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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요리.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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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간장게장과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유! 감은 한국에서 꽤 인기있는 과일이면서 한국배와 함께 한국 과일의 대표를 자랑한다. 감나무는 너무 추우면 겨울에 얼어죽으며, 너무 더우면 쪄죽는데다 과숙해서 낙과 피해를 입기 때문에 의외로 재배 가능 지역이 좁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김해시 진영읍의 진영 단감이, 하동군 악양면과 영암의 대봉감이, 상주, 산청, 함양, 영동의 곶감, 청도 반시가 등록되어 있다. 지리적 표시제에 등재되진 않았지만 전국 단감의 최대 생산지는 창원시고 홍시,곶감의 원재료인 붕시의 최대 생산지는 경북 상주시다. 종류는 단감과 떫은 감, 두가지다. 단감은 바로 먹어도 씹히는 맛이 있어 맛이 있고, 떫은 감은 홍시나 연시, 곶감으로 만들어 먹는다. 홍시는 이 없이도 먹을 만큼 부드러우며, 연시는 홍시보다 더 달고 덜 떫은 것이 ..
오이 요리/오이 영양에 대한 오해/오이 보관법 오이는 비타민 C를 제외하면 함유한 영양분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있는 비타민 C도 딸기가 4배 더 많다. 이러한 이유는 동물에게 먹혀서 씨앗을 번식시키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양가가 없는 상태가 되면 동물들에게 먹혀서 씨앗 번식을 못하게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인간만 오이를 먹는다. 칼로리가 적고 수분 함량이 95%(고형분 함량 5%)일 정도로 물이 많다. 이는 '물/(물+물통)' 비율에 필적하거나, 오히려 우월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는 등산이나 트래킹등을 나갈 때 물통에 물을 담아가기 보다는 먹고나면 데드웨이트가 없어지는 오이를 들고가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가볍게 등산하는 사람들이 물통 대신 많이 가지고 다닌다. 수분이 대부분이라 충분히 ..
잘 익은 멜론 고르는 방법과 후숙을 시켜야 하는 이유 멜론은 날로 껍질을 깎아 먹거나 요리에 이용한다. 과육은 중심부일수록 달고 부드러우며, 겉으로 갈수록 맛없고 단단해지기에 사과나 참외를 깎듯 과육을 최대한 남기기 위해 껍질을 얇게 깎는 것이 아니라 껍질에서 1~2cm 정도 간격을 두고 깎아내는 것이 정석이다. 지나치게 바짝 깎으면 맛없고 딱딱한 부위의 비율이 증가해 전체적인 맛이 없어지고, 실수로 껍질이 약간 남은 상태로 먹으면 굉장히 쓴맛이 난다. 예외로 잘 익어서 후숙까지 잘 된 허니듀(감로) 멜론이나 하미과 같은 것은 겉 부분도 달다. 멜론은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한 좀 까다로운 과일인데, 바로 후숙이 필요하다. 이 후숙 과정 없이 사 와서 바로 깎아 먹을 경우 굉장히 딱딱한 데다 씨앗이 있는 태좌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그냥 수박..
떡볶이 간편하게 만들기, 포장마차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는한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위에 랭크된 바 있으며, 사실 대중적 인기로는 한분식 중 최고봉이라 할만하다. 길거리 음식으로 흔히 판매된다는 점에서 보면 진정한 서민 음식. 하지만 딱히 남녀노소 계층 가리지 않고 (너무 매운 떡볶이 싫어하는 경우 빼고) 잘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음식의 이름은 '떡볶이'이지만 전통 떡볶이(흔히 말하는 간장떡볶이)나 역사가 오래된 기름떡볶이를 제외하면 우리가 먹는 떡볶이 대부분은 '볶지' 않고 물이나 육수를 붓고 끓여서 먹는 음식이다. 허나 하나의 고유명사로 정착된 '떡볶이'라는 이름이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다. 사실 탕이라 부르기도 뭐한 게 떡볶이는 국물을 졸여서 만든 음식이다. 마치 고등어조림을 고등어탕이라 부르지 않듯이 말이다. 가장 흔한 방식은 고추장을 사용한 빨..
에너지 음료 '카페인' 치사율 계산 대한민국에는 대표적으로 박카스나 구론산 바몬드가 있었으나, 당시 에너지 드링크라는 개념이 미비했고 박카스 역시도 에너지 드링크라기보다는 "자양강장제"라는 일종의 의약품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그 외 "코카스"라든지 "생생톤", "컨피던스" 등의 비슷한 음료가 있긴 했다. 특히 한국의 식품법상 음료수에 대놓고 고카페인을 집어넣는 것은 불가능하다. 레드불이 얼마전에 수입되긴 했지만 인식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 참고로 해외에서 레드불과 쌍벽을 이루는 몬스터 에너지의 경우 이래저래 뒷구멍으로 반입되어 매우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제약에서 YA!를 내놓고 편의점을 중심으로 홍보하여, 이런 음료를 필요로 하는 계층에는 다소 알려졌으며, 이후 롯데칠성에서 레드불과 비슷한 ..
도토리를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든 '하몽 이베리코' 하몽은 스페인어로 햄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하몽'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하몬이다. 스페인에서는 하몬이라고 하면 으레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햄 종류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하몬을 달라고만 해도 소통에 문제가 없다. 대표적으로 하몬 이베리코, 하몬 세라노가 있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하몬의 대부분은 하몬 세라노다. 둘 사이의 가장 간단한 차이는 하몬 세라노는 흰 돼지, 하몬 이베리코는 이베리코라 불리는 스페인 토종 흑돼지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돼지의 뒷다리를 소금에 절이고 천장에 매달아 수 개월에서 수 년까지 건조시켜 만든다. 현지의 마트나 전통시장의 정육점에 가면 다리 하나 통째로도 걸어놓고 파는데, 크기를 감안하면 다리 하나를 통째로 사는 것이 작은 포장으로 사..
병맥주와 캔맥주는 맛이 다를까? 병, 캔, 생맥주 간의 맛의 차이는 맥주 애호가들간의 오랜 논쟁거리이다. 우선 이 셋에 사용하는 맥주 자체가 다르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들간의 맛의 차이는 보관을 잘못하여 변질되었거나, 음용 방식을 달리 한게 아닌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같은 재료와 같은 방식을 통해 양조된 것들이고 용기만을 달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생맥주 역시 본래 살균 처리를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를 일컬는 말이지만, 그러나 살균 처리법이 개발되지 않았던 옛날이라면 모를까, 요즈음 시판되는 생맥주들은 (주로 영국의 펍에서 볼수있는) 캐스크 에일(Cask Ale)과 같은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거의 대부분 맥주의 맛이 변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열처리, 파스퇴라이징, 혹은 필터링을 통해 살균..
호불호 갈리는 커피맛 가장 기초가 되는 맛은 쓴맛. 물론 다양한 기호에 맞게 각국의 커피 맛이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다른 대표적인 맛인 신맛을 포함해서 느껴지는 다른 맛과 향도 커피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여기지만 커피에게 쓴맛은 거의 기본이나 다름없게 여겨진다. 어찌 됐든 일반적인 기준에서 인간에게 좋은 경험이 아닌 맛들인 쓰고 신 커피가 인간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들 중 하나가 된 것은 실로 아이러니다. 종자를 수없이 털리긴 하지만 그 덕분에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를 벗어나 열대 전 각지로 널리 퍼져나가게 된 성공한 식물이 되었다. 이제는 김치보다도 커피를 더 많이 마신다는 한국에서는 간단하고 편리한 인스턴트 커피 또한 자주 마시기에 커피라고 하면 원두 커피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커피도 함께 많이 연상한다. 일본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