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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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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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역사상 최악의 인질극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2004년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미승인국 이치케리야 체첸 공화국의 샤밀 바사예프(Шамиль Басаев, Shamil Basayev)가 지휘하던 과격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러시아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베슬란 1번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테러이다. 이 사건의 주범인 샤밀 바사예프는 체첸 고유의 수피즘 계열 세력 출신(이슬람 극단주의의 토대가 된 극단적 계파인 와하브파에 경도된 파벌)으로, 체첸 민족보다도 지하드와 종교적 테러를 더 중시하는 성향이었다.또한 다게스탄 공화국을 건드려서 2차 체첸 사태를 유발한 자이기도 했다. 이미 1차 체첸 사태에서 얻을 만한 것은 다 챙겼음에도, 정말로 쓸데없는 침략을 개시하여 체첸의 몰락에 크게 일조한 것이다. 2차 체첸 전쟁 당시 바사예프에 대한 반응은 체첸 내부에서..
미국 은행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파산사태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2023년 3월 10일에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한 사건이다. 우선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SVB가 스타트업들의 은행으로 불리는 매우 특수한 구조라는 점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스타트업들은 기본적으로 투자자의 돈을 받으며 설립 시 3차, 4차 펀딩까지도 간다. 그리고 미국 자본시장의 투자력은 어마무시하다. 즉 이들 스타트업은 현금을 많이 들고 있었고, 스타트업이 주요 고객인 SVB에는 그 현금들이 그대로 쌓였다. 그런데 스타트업 기업은 일반 기업들과 큰 차이점이 있으니, 바로 빚을 내서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초에 어지간하게 큰 대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펀딩에 성공했다면 당분간 은행에 별도로 빚을 낼 일도 없다. 설령 빚을 내어 투자를 했더라도 스타트업의 특성상 캐시카우를 처음부터 ..
상견례 앞두고 여자친구 바람 폭로한 유튜버 피아노캣 피아노캣이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스트리머에 대한 폭로했다. 후폭풍으로 유튜브와 트위치를 일정 기간 중단할 각오도 하였으며,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폭로를 하겠다."고 강조할 정도로 진지한 분위기를 보였다. 폭로의 대상은 피아노캣과 평소 친분이 있던 동료 인터넷 방송인인 최홍자로, 방송 내에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전부터 합방을 하며 친해졌다가 2023년 연초에 정식으로 교제하게 되었으며, 최근엔 아예 양가 부모님과의 정식 인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할 정도로 사실상 결혼까지 고려한 관계였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지인을 통해 그런 그녀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정확히는 어느날 최홍자가 자신의 친구 2명 및 초보원딜러와 함께 4명이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친구 2명이 먼저 귀..
범죄자 신드롬 레전드 '신창원 탈옥' 사건 신창원은 1994년 부산교도소로 이감되어 복역하다 1997년 1월 탈옥을 저질렀다. 노역 작업 도중 손에 넣은 작은 실톱날 조각으로 하루 20분씩 무려 2개월간 들키지 않도록 화장실 쇠창살을 몰래 조금씩 그어 마침내 지름 1.5cm의 쇠창살 2개를 끊었고, 감방을 빠져나와서 외벽 환기통을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끊은 쇠창살로 20m 가량 떨어진 교도소 내 교회 신축공사장 철담장 밑의 언 땅을 폭 53cm 깊이 20cm 가량 파내어 공사장으로 들어간 후, 공사장에서 주운 밧줄을 타고 외부로 통하는 공사장 펜스를 넘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당시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하던 부산교도소를 빠져나가는 데에는 1시간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사전에 동료 죄수들을 포섭했다거나 심지어 교도소의 묵인이 있었던 것 ..
'유나이티드 항공 811 사고' 엔진속으로 빨려 들어간 승객들 1989년 2월 24일 호눌룰루에서 이륙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던 811편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태평양 상공에서 갑작스럽게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동체의 일부분이 부서저 나가고, 이후 비즈니스석 바닥이 무너지면서 일부 좌석이 승객과 함께 통째로 기체 바깥으로 떨어져 나갔으며, 곧이어 오른쪽 두 엔진에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후 심각한 감압 상태에서 승객들은 어두운 바다와 함께 비행기가 분해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빠지게 되었고 기장은 호놀룰루로 회항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숙련된 배테랑 조종사들 덕분에 다행히 811편은 호놀룰루에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착륙 이후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한다. 그것은 비즈니스석 G-H 열까지 창가쪽 좌석에 탑승했던 ..
프리퀀트 윈드 (베트남 사이공 탈출) 작전 ◆ 작전의 계획 북베트남의 공세로 남베트남이 무너지는 가운데 제럴드 R. 포드 대통령 하 미국 정부는 남베트남의 패망이 머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남베트남에 체류 중인 미국인과 제3국 국민, 그리고 남베트남에 남아있을 경우 북베트남의 보복을 받을 것이 확실한 남베트남 국민들을 구출하기로 결정하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웠다. 탈출대상자로는 남베트남에 체류중인 미국인과 제3국 국민, 그리고 남베트남에 남아있을 경우 북베트남의 보복을 받을 것이 분명해 "위험에 처한(At-risk)" 남베트남 국민이었는데 미국인과 제3국 국민 8천여 명은 당연히 탈출대상자에 포함이 되었으나 문제는 남베트남 국민들이었다. 당시 미국 대사관에 "위험에 처한 인물"로 등록되어있는 남베트남 국민만 17,000명이었는데 이들이 평..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 국민 세금 마음대로 펑펑 "국정원 예산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수활동비에 대해 국회에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박근혜 前 대한민국 대통령, 한나라당 대표 재임 시절 발언. 2017년 10월 대한민국 검찰청이 박근혜 정부 당시 보수단체 관제 데모와 관련해 소위 '화이트 리스트'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진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당시 청와대가 정기적으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았고,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이 매달 1억 가량 착복했다는 것. 이러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2016년부터 이어진 국정농단 사건이 단순한 권력 남용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금품 뒷거래까지 포함하는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만약 국정원이 국가예산인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청와대에 거액을 상납했다면, 그..
2023년 인천 남동구 12세 아동학대 사망사건 2023년 2월 7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망사건으로 친부 39세 A씨와 계모 42세 B씨는 당시 12세였던 숨진 아들 C군과 각각 4살, 3살인 두 딸을 두고 있었다. 아들 C군은 전 배우자 사이의 자식이며, 두 딸은 계모 B씨 사이의 자식이다. 사건 당시 계모 B씨는 임신 중이었다. 친모는 사건 5년 전 친부의 가정폭력과 외도 문제로 이혼했는데, 이혼 조건으로 친부가 양육권 포기를 내걸어서 양육권을 넘기게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친부는 아들을 수시로 만나게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계모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협박하여 접근도 못하게 했다. 이렇게 개차반으로 아이를 대할거면 양육권은 왜 가져갔냐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데, 아동수당이나 다둥이 복지혜택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