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39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류 투성이 설민석 '벌거벗은 세계사' 강의 모음 그의 저서 '역사 읽어주는 남자'에서 주지육림(酒池肉林)을 '땅에는 술, 숲에는 고기'라고 해석했는데, 원래 의미는 '못에는 술, 숲에는 고기'라는 뜻이다. 연못 지(池)와 땅 지(地)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위에서는 못을 정확하게 적었기 때문에 교열하는 중에 실수한 것으로 짐작된다. 온돌이 한민족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정확하게 온돌의 원형은 석기시대 만주에서 유래된 것으로, 고구려'만의' 고유한 문화가 남쪽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라 만주에 거주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난방방식을 나중에 국가를 이룬 고구려에서 정립하고 크게 보급시킨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를 온전한 온돌로 보느냐에 따라 한민족이 기원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하다. 2019년에 출간된 저서 《.. 베네수엘라 초인플레이션 무려 10만% 상승 고유가 덕분에 지탱되던 베네수엘라 경제는 2014년 이후 유가 폭락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그 위기 수준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나 그리스 경제위기, 1997년 외환위기 등과는 비교가 안 되고 지금은 대표적인 막장 국가인 북한이 상대적으로 나아보일 정도로 심각하다. 베네수엘라는 수출의 96퍼센트를 오일머니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면 경제 기반이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강한 반미에 따른 우파적 민족주의와 사회민주주의가 결합된 노선을 지향한 전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는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석유를 수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무상 교육에 무상 의료와 같은 생산력이 충분히 받쳐 줘야만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회보장 정책들을 다짜고짜 실천하였고 이후 그의 임기가 끝난 2013년, 부통령인 .. 변창흠 '구의역 비정규직 사망사고' 막말 논란 SH 사장 때인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에 대해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고 내부 회의에서 발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해당 발언은 보수층들뿐만 아니라 노동계 등 일부 진보층까지 변창흠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 12월 17일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알려진 당시 회의록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6년 6월말 열린 간부회의에서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면서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 때문에 사람이 죽은 것이고, 이게 시정 전체를 흔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마치 시장이 사람을 죽인 수준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사장이 있었으면 두세 번 잘렸을 정도”라고 말했다. 당시 사고 책임 문제를 두고 여론의 비판이 거셌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영화처럼 살다가 영화처럼 간 김기덕 감독 그는 1960년 12월 20일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태어났다. 국민학교 3학년, 열 살 때 경기도 고양군으로 이주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국민학교를 나온 뒤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농업학교에 진학했다. 그래서 공식 최종 학력이 초졸인 그는 15살 때부터 구로공단과 청계천 일대의 공장에서 무거운 구리 박스를 지고 다니면서 일하고 기술을 배웠다. 그 당시 중학교에 너무나도 가고 싶었으나, 6.25 전쟁 상이군인으로 다리를 절었던 아버지가 나가서 돈이나 벌어오라고 매일 밤 그를 구타했다고 한다. 20세에는 해병대에 지원, 하사관으로 임관하여 5년간 복무했다. 제대한 후에는 공부해서 총회신학대학교에 입학하였고 남산 근처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시각장애인인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한다. 30세에 갑자기 .. 미국 흑인들이 백신을 믿지 못하는 이유, 미국판 마루타 '커스키기 생체실험' 약 40년간 미국 앨라배마 주 터스키기(Tuskegee)에서 벌어진, 정부 주도하의 생체실험으로 1973년 봄에 실험이 중단되고 실체가 폭로되자 전미가 경악하였던 끔찍한 사건이다.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준다고 해놓고 몰래 생체실험을 한다 카더라' 하는 루머가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1932년 미국 공중보건국에서는 매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려고 하던 중 터스키기의 흑인들이 매독에 많이 감염되어 있고 가난한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생체 실험을 하기로 한다. 즉,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매독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정부에서 파견된 의사들은 매독으로 고통받는 흑인들에게 '당신들은 지금 악혈(Bad Blood)이라는 병에 걸려있으니 치료해주겠다'고 .. 대구 새마을금고 살인사건의 전말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2020년 11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해당 새마을금고의 전 임원이었던 A씨가 직원 B(48),C(39•여)씨한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피해자 중 B씨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C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 사건의 범인 A(60•남)씨는 범행 후 음독 자살했다. 처음에는 농약을 마시긴 했어도 아직 숨이 붙어있어 신고 받고 온 경찰한테 현행범으로 체포 뒤, 병원으로 옮겨졌기에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대로 A씨의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으나, 3일 후인 27일 결국 숨졌다. 피해자 두 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고, 조사가 이뤄지지 .. "사병들과 같이 묻어달라" 채명신 베트남전 사령관 채명신은 대한민국 국군 장군으로 베트남전 당시 파월 한국군 사령관으로 유명하다. 2013년 11월 25일에 세상을 떠났다. 87세 생일이 겨우 이틀 앞이었다.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채명신 장군이 월남 파병 용사들의 추모 행사를 해왔던 국립서울현충원의 2번 사병 묘역에 묻히게 되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채명신 장군이 글로벌 네임드이므로 장군 묘역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 채명신의 자식들은 아버지가 매장을 못하고 화장해야 되는 것도 억울한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채명신 장군의 부인이 들어갈 자리가 없고 어머니마저 매장하지 못하고 화장해야 될까봐 우리가 부모님 시신을 훼손시켜 불효자/불효녀가 될 것 같아 강력히 반대를 했다. 그러나 고인의 말을 무시하냐는 지적..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4대 후손 '박엘레나' 나눔의료 최재형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러시아식 이름은 최 표트르 세묘노비치이며, 이명은 최재형, 최도헌, 별명은 최 뻬치카, 최 비집게가 있다. 망국 전후 연해주 독립 운동은 최재형을 빼놓고서는 기록할 수 없다. 그 정도로 러시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중 대단한 영향력을 미쳤던 인재였다. 안타깝게도 연구가 부족한 과거에는 그리 조명받지 못해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알게 되었다. 현재도 전공 학생이나 역사에 관심이 아주 깊지 않은 이상 지명도가 크게 떨어지는 인물. 한반도, 만주, 관내 지방이 아닌 러시아와 연해주의 연구 자료가 크게 부족한 것과 필시적으로 얽히게 되는 사회주의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관심이 적은 것이 크다. 그렇지만 무장 투쟁 운동에서 김원봉, 관내 독립 운동에서 ..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