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성장과 전망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증가 및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예상을 상회하며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HBM 관련 현재 엔비디아의 GH200, H200용 고대역폭메모리 5세대(HBM3E)에 대한 마이크론의 참여가 눈에 띈다. 마이크론은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50억 달러를 상회하는 성과로 평가되며, 2분기 가이던스 역시 51억~55억 달러로 예상돼 있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내년 설비투자가 75~80억 달러로 예상되며, 특히 HBM과 선단 공정에 중점을 둔 투자 계획을 밝혔다. 또한, 선수금 6억 달러를 확보하고 있는 마이크론은 투자자본이익률(ROIC)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공급 부족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제품의 가격을 통한 수익 증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BM 관련 전망과 비중 확대 전략
마이크론은 현재 엔비디아의 GH200, H200용 고대역폭메모리 5세대(HBM3E)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물량은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로써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매출이 시작되며, 2~3억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류 연구원은 마이크론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메모리 업체들의 보수적인 공급과 선단공정에 따른 생산 능력 감소가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AI의 증가와 메모리 산업의 비중 확대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재고가 정상 수준에 도달했고, 메모리 업체들의 보수적인 공급으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저가 매수를 통한 재고 축적이 진행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AI 적용 애플리케이션 증가는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메모리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앞으로도 신중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마이크론의 동향은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