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아이엠포텐이 2026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드러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만으로는 상장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다.
지난 22일, 가수 홍진영이 대표이사로 있는 아이엠포텐이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6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진영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아이엠포텐은 2021년 12월 설립된 전자상거래 업체로, 주로 화장품을 판매한다.
아이엠포텐은 2018년 홍진영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홍샷'과 지난해 출시한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홍진영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은 지난해 9월이며, 현재 직원 수는 4명이다. 설립 당시 자본금은 22억 5천만 원이다.
아이엠포텐의 주요 주주였던 아센디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엠포텐의 재무 상황과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엠포텐은 매출 3,793만 원, 당기순손실 4억 2,392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2분기 매출 4,729만 원, 당기순손실 6억 4,610만 원에서 순손실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영업 외 비용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면 여러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식 분산 요건으로는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면서 지분의 25% 이상이거나, 자기자본이 500억 원 이상이면서 소액주주가 500명 이상이어야 한다. 경영성과 요건으로는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50억 원 이상이거나, 시가총액이 1,0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드러난 정보만으로는 아이엠포텐이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의 재무 상황 개선과 수익성 증대가 이루어진다면 상장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아이엠포텐은 한국투자증권과의 주관사 계약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홍진영의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인지도와 앞으로의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홍진영의 팬층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홍진영이 운영하는 아이엠포텐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화장품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는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향후 계획과 전략에 따라 상장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