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예탁금 이용료, 다양한 혜택으로 높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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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예탁금 이용료, 다양한 혜택으로 높아지다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예탁금 이용료가 증권사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은 예탁금 이용료 비교공시를 대폭 강화하여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의 높아지는 예탁금 이용료율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자 예탁금에 대한 이용료율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달 말부터 연 0.4%에서 연 1%로 예탁금 이용료율을 인상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다른 증권사들도 예탁금 이용료율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내년 초에는 1%대 예탁금 이용료를 적용하는 증권사가 약 10곳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그리고 기존부터 1% 이상을 지급하는 KB증권도 추가적으로 예탁금 이용료를 조정할 예정이며, 키움증권과 같이 이미 인상을 시행한 증권사도 있다. 이에 따라 예탁금 이용료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금감원의 예탁금 이용료 공시 강화

금감원은 이러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예탁금 이용료 비교공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는 투자자들이 각 증권사별로 예탁금 이용료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금 종류와 금액별로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하여, 투자자들이 최적의 이용료율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이에 더해, 예탁금 운용수익률도 공개되며, 금감원은 예탁금 이용료 관련 FAQ를 신설하여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금 이자 경쟁과 증권사들의 의견

예탁금 이용료 인상의 배경에는 증권사들의 예탁금 수익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있다.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예탁금 이용료는 수익의 20%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와 있어, 금감원과 국회에서는 이를 높이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증권가에서는 예탁금 이자 경쟁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식 매수 대기자금으로서 예탁금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어 증권사들이 높은 이자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마무리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예탁금 이용료율 인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의 노력으로 정보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투자자들은 보다 명확하게 예탁금 이용료율 세부현황과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증권사들 간의 경쟁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