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mfWUK/btqMknasxNq/XWpYgezW2KecjHkcR0XuAK/img.jpg)
산삼은 초기에는 3개의 잎으로 발아하며 4,5년은 되어야 5개의 잎이 된다. 줄기 끝이 손 바닥 처럼 생긴 잎이 다섯 개 이고, 끝이 뾰족하며 잎 표면에 잔 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톱니바퀴 같이 생겼다.
산삼의 씨를 산에다 인공적으로 뿌려 야생 재배를 시킨 산삼을 산양삼이라고 한다. 산양삼은 고려 시절 심마니들이 다음번에 후손들이 캘 수 있도록 산삼의 씨를 산에 뿌린 것으로, 처음 만들어질 당시는 산삼의 씨를 썼지만 지금은 산양삼의 씨를 받아 다시 산양삼을 심는다. 이는 인삼보다는 높게 쳐주지만 산삼보다는 훨씬 싸다. 현재 산양삼은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품질검사를 합격해야 판매가 가능하며, 실제 판매되는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 품질검사 합격증' 을 달고 나온다. 이 합격증이 없는 산양삼은 가짜이거나 수입산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산삼은 대부분 산양삼이나 장뇌삼이다. 산양삼은 산삼의 씨를 산에 뿌려 야생 재배를 시킨 것이며, 장뇌삼은 산삼의 씨를 밭에 뿌려 사람이 재배한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산양삼은 산삼에 가까운 것이고, 장뇌삼은 인삼에 가까운 것이지만 두 용어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 왜냐하면 일단 산삼과 인삼, 장뇌삼 모두 같은 종이라 구분이 안 되고, "사람이 재배하였다"는 것도 구분점이 아니라, 밭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산삼이 자라기 알맞은 자리에 씨앗을 뿌리고 거두면 산양삼, 인삼밭에 산삼 씨를 뿌려 키우면 장뇌삼이라고 하나, 70년대에는 산양삼이라는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산삼 적지에 인삼 또는 산삼 씨앗을 뿌려 키운 삼을 장뇌삼, 사향장뇌라 하였다. 인삼이 산삼을 밭에서 키운 것이기 때문에 최초에 인삼 씨앗이라도 산에서 대를 거듭하면 형태가 산삼과 다를바 없게 되며, 구분할 방법도 없다. 대중적인 인식은 장뇌삼이라는 단어가 더 알려져 있다.
사실 산삼(인삼)의 생태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위에 언급되다시피 백년근이니 뭐니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살 수 있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전해지는 몇가지 구분법을 통해 이건 30년이니 저건 100년이니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나 오래된 건지 알아내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