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시설로 오해받은 구식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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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시설로 오해받은 구식 아파트

중국의 토루는 원주민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외부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만든 공동주택으로, 현대의 아파트에 비교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건물별로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집성촌과 같은 역할을 하며 'xx루(樓)'와 같은 이름을 가진다.

12세기 이래 중국 남부로 이주해 온 객가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20세기에도 건축되었다. 전청루(Zhencheng Lou, 振成樓)는 1912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2008년, 유네스코에 의해 푸젠성 토루(福建省土楼)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푸젠토루(福建土楼)라고도 불린다. 이 때 모두 46채의 토루가 함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36개의 토루가 한꺼번에 모여 있는 추계 토루 클러스터(Chuxi Tulou cluster)는 특히 유명하다. 14세기 명나라 시대 건설된 서씨 집안의 토루를 시작으로 주위에 하나씩 토루가 세워진 끝에 현대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 밀리지 않는 대형 토루 단지가 만들어진 것. 이 마을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토루는 1979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