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찍힌 사진, 뒤에있는 동상이 악마 뿔처럼 보인다>
전광훈은 코로나 치료를 받은 후 9월 2일 오전에 서울의료원을 퇴원한 뒤 사랑제일교회로 와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광훈씨라고 본인을 반말로 지목해서 명예훼손이라 할만큼 악한 말을 했으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연방제 통일을 하려고 언론들을 호도해서 옳은 일을 한 광복절 집회 참가자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변 상인들을 모아 사랑제일교회측에 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평화나무를 비난했다. 자신은 한국의 선지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말에 대해 국민감정이 좋지 않더라도 위정자와 국민의 나쁜 점들을 책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달 내로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하야를 발표하지 않으면 직접 순교할 각오로 움직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와중에 코로나에 걸려서 죽기는 싫은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월 문재인 퇴진 집회 포스터가 돌고 있다. 여기서 전광훈의 순교라는 말이 맥락상 10월 3일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좌우를 막론하고 하루빨리 순교해서 하나님 곁으로 꺼지길 바란다, 우선 얘부터 죽게 하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9월 7일, 법원이 전광훈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여 종암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전광훈을 인도해서 다시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보석금 3천만원은 몰수되었으며 전광훈의 변호인들은 보석취소심문 등의 절차가 생략되었다며 반발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경우 그 집행이 정지되는지를 다퉈 '견해가 대립된다'는 이유로 석방된 사례가 있으나, 서울고등법원은 이후 같은 쟁점을 다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사건에서 "보석 취소에 대한 항고는 집행정지 효력이 없다"는 판례를 내놓은 바 있다.
전광훈은 문재인의 말 한 마디 때문에 또는 불법집회 참석자라는 누명을 쓰고 재구속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집회에서 보석 조건을 어기고 정치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아마 그가 반성하고 좌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아직 검사받지 않은 추종자들을 검사받도록 주도하고 완치자인 본인과 함께 퇴원했던 신도들을 데리고 항체가 포함된 혈장을 헌혈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다면 그래도 반에 반은 갔을 것이다.
재구속된지 3일밖에 지나지 않은 9월 10일, 전광훈은 재차 보석 신청을 했으나 17일 서울중앙지법 측에서 이를 기각했다. 별다른 심문조차 없이 바로 기각 판정이 났는데 이는 전광훈 측에서 서류 제출도 제대로 하지 않고 마땅한 보석 사유도 인정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전 내건 보석 조건도 어겼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