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소혜가 광고 중인 모바일 게임이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더쿠, 에펨코리아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바일 방치형 RPG(Role Playing Game) 게임 '아이들프린세스'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15세 이용가 게임에 믿을 수 없는 설정과 선정적인 대사들이 난무한다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초보 아빠와 딸의 좌충우돌 모험이라고 소개된 '아이들프린세스'는 유저가 8세 여자 아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선정적인 옷을 입은 여자 아이 캐릭터의 각 신체 부위를 누르면, 화면에 글과 함께 캐릭터가 신음소리를 내며 말을 한다.
캐릭터는 아빠라고 부르는 유저에게 "오빠, 만지고 싶어...? 잠깐이라면 괜찮아...", "꺄아악, 그, 그만...그런 짓은 안 돼요", "으힉! 내, 내 팬티가 그렇게 보고 싶은 거야?", "아아...이건...특별한 위로라고나 할까요" 등의 말을 건넨다.
아이들프린세스는 홍모 모델로 김소혜를 기용해 TV 등에서 광고 중이다. 15초짜리 광고에서는 실제 게임 내용과 달리 선정적인 부분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김소혜 소속사 S&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거기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네티즌들은 "프린세스메이커 같은 거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놀랐네", "와 진짜 개더럽다 토나와", "아청법은 이런 거 안 막고 뭐함?", "뭔 애를 저렇게 벗겨놔", "미쳤네 19세여도 거지 같은데 15세라고??", "아니 저런 섹슈얼한 요소 넣을 거면 딸이라고 하지 마라;", "소혜 광고 보고 좀 이상해도 귀여운 광고라고 생각했는데, 게임 내용 토 나오네", "광고에서는 성인 여자가 또래 남자한테 아빠, 아빠. 게임에서는 8살짜리 여자 애를 홀딱 벗기고 성적인 대사 집어 넣기"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