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갑질 논란'에 대한 해명을 했지만, 그의 반려견을 출장 안락사한 수의사가 경찰에 고발되며 사건은 더욱 복잡해졌다. 지난 30일,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형욱의 반려견 레오를 동물병원 밖에서 안락사시킨 수의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형욱의 입장은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김 원장은 이 사건을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 유출한 것으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락사에 사용된 프로포폴이 마약류 중 하나라며, 이로 인해 심각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강형욱은 더 큰 비판을 받게 되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강형욱의 해명 영상에서는 그가 레오를 학대하고 방치한 것에 대한 루머를 반박했다. 그는 레오가 많이 아팠고 수의사와 몇 개월 동안 안락사를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일부 수의사들로부터 '출장 안락사'가 불법이며 이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약물 반출과 사용에 대한 허가가 필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은 강형욱에게 더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 사건은 반려동물에 대한 논란뿐만 아니라 법적 쟁점까지 불러일으켰다. 앞으로의 수사 결과와 강형욱의 입장 변화에 따라 사건의 전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