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피해 보상 100%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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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피해 보상 100% 약속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고객 신뢰 회복 위한 SKT의 강력한 대응책 공개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이사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객들에게 깊이 사과하며, 유심 보호 서비스와 무료 유심 교체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의 보안 체계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태로, SKT는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섰다.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의 전말과 그 위험성

SK텔레콤의 내부 시스템이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이번 사건은 약 2300만 명에 달하는 SKT 가입자 중 일부의 유심 고유식별번호(IMSI), 단말 식별번호(IMEI), 인증 키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나, 유출된 정보는 복제폰 개통, 보이스피싱, 스미싱, 심 스와핑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심 스와핑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커가 다크웹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판매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SK텔레콤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사건 발생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악성코드를 제거하며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고객들의 불안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SK텔레콤의 신속한 대응과 유심 보호 서비스

SK텔레콤은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조치는 무료 유심 보호 서비스 도입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차단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동일한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가입은 SKT 홈페이지 또는 T월드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며, 전체 가입자의 약 24%에 해당하는 554만 명이 이미 가입을 완료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무료 유심 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면 새 유심으로 무료 교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사건 발생 이후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들에게도 비용을 전액 환급하며,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 재고가 확보된 가운데, 5월 말까지 추가로 500만 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고객 지원과 보상 약속

해외에 체류 중인 고객들을 위해 SK텔레콤은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로밍 센터에서 인력을 50% 증원해 현장 유심 교체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는 해외 여행 중에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안전한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080-800-0577)를 통해 24시간 문의를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T월드 앱을 통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SK텔레콤의 강력한 보상 약속이다. SK텔레콤은 불법 유심 복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100% 책임을 지고 전액 보상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파격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적, 관리적 보안 체계를 전면 개선하며, 필요 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건 주요 데이터

항목 세부 내용
총 가입자 수 2300만 명
유출 정보 유심 고유식별번호, 인증 키 등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 554만 명
현재 유심 재고 약 100만 개
추가 확보 계획 5월 말까지 500만 개
무료 교체 시작 일시 2025년 4월 28일 오전 10시

고객이 취해야 할 행동

SK텔레콤은 고객들에게 유심 보호 서비스에 즉시 가입하고, 필요 시 무료 유심 교체를 신청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특히 해외 여행을 앞둔 고객들은 인천공항 로밍 센터를 방문해 유심 교체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의심스러운 문자나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비정상적인 통신 이용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더욱 안전한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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