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8일 앞, 후보들 운명 가를 마지막 공방과 표심 공략
국민의힘 4강 토론, 치열한 공방 예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마지막 4자 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2차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이번 토론은 대선후보로서의 자질과 비전을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 기회다. 토론은 개헌, 한미 외교, 민생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만, 특히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후보 간 주도권 다툼도 예상된다. 각 후보는 당내 통합, 소신, 지지율 상승, 감성적 메시지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김문수 후보 측은 당내 통합과 포용을 강조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전선 구축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운다. 안철수 후보는 채 상병 사건, 의정 갈등, 탄핵 사태에서 흔들리지 않은 소신을 부각하며 차별화를 꾀한다. 한동훈 후보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자신하며 집중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준표 후보는 후손에게 새로운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감성적 호소로 지지층 결집을 노린다. 2차 투표는 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즉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민주당 호남 경선, 당 뿌리에서 펼쳐지는 표 대결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세 번째 순회 경선을 치르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치열한 표 대결을 펼친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 경선에서 광주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곳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후보들은 지역 맞춤 공약으로 호남 민심을 공략한다. 이재명 후보는 AI, 에너지, 농생명이 결합된 메가시티 구상과 국립의대 설립을, 김경수 후보는 권역별 메가시티로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김동연 후보는 RE100 서해안 벨트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한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유일하게 호남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투표율과 득표율은 경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호남권 연설회 후 권리당원과 전국 대의원 투표 결과, 1차 및 2차 순회 경선의 누적 득표율이 공개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재명 후보가 충청, 영남에 이어 호남에서도 압승을 거둘지, 김경수와 김동연 후보가 역전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선 일정과 투표 방식
항목 | 국민의힘 | 민주당 |
---|---|---|
4월 26일 활동 | 4강 후보 토론 (오후 5시 40분 예정) | 호남권 합동 연설회 (오후 3시) |
투표 기간 | 4월 27일~28일 (2차 투표) | 4월 23일~26일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
결과 발표 | 4월 29일 (결선 진출자 2명) | 4월 26일 (호남권 결과), 4월 27일 (최종) |
투표 방식 | 당원 50% + 여론조사 50% | 권리당원 50% + 여론조사 50% |
국민의힘 2차 투표와 결선 전망
국민의힘 2차 투표는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되며, 1차 투표와 달리 당원 투표가 50% 반영돼 당심의 영향력이 커진다. 4월 29일 결선 진출자 2명이 결정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본선행이 확정된다. 각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서 정책 비전과 함께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린다. 특히 계엄과 탄핵 이슈는 후보 간 공세의 핵심 소재로, 토론 성적이 투표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호남 경선의 전략과 의미
호남 경선은 민주당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둔 마지막 분수령이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의 패배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역 맞춤 공약과 적극적인 유세로 민심을 공략한다. 김경수와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아성에 도전하며 지역 발전 비전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호남 투표율은 50.94%로 집계되며, 이는 이재명 후보의 1박 2일 행보가 투표 참여를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최종 후보는 4월 27일 강원, 수도권, 제주 경선 결과까지 합산해 발표되며, 이 결과는 본선 경쟁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소셜 미디어와 여론 동향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는 경선 관련 논의가 뜨겁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 투표 독려를 위해 X에서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지지층 결집을 유도한다. 국민의힘 4강 토론에 대한 비판과 기대가 엇갈리며, 특히 계엄과 탄핵 이슈를 둘러싼 공방이 화제다. 호남 경선 투표율 소식은 X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이재명 후보의 호남 전략이 주목받는다.
정치적 파급력과 향후 전망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선은 대선 38일 전 마지막 변수로 작용한다. 국민의힘은 4강 토론과 2차 투표를 통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출해야 하며, 민주당은 호남 민심을 기반으로 단일 후보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각 당의 경선 결과는 대선 판세를 뒤흔들 핵심 요인으로, 후보들의 마지막 공약과 메시지가 유권자 선택에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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