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상승, 셀트리온헬스케어 거래정지 후 주가 1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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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상승, 셀트리온헬스케어 거래정지 후 주가 16% 상승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발표, 셀트리온 성장 전망 긍정적

 

한국투자증권이 밝힌 바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은 이미 작년 말 합병 추진 시에 우려되었던 부분으로 간주되며, 현재는 이보다는 잠재력에 주목할 시기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에서 "매출액 3547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6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아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바이오시밀러 계약 공시 금액이 전년 대비 50% 감소한 166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공급계약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거래 정지 이후에는 셀트리온 주가가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비중 증가로 인한 수급 개선과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는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첫해로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해로 지목되었다. 위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매출은 3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재고자산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4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이라며 "상반기에는 3000~4000억원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영업권 감가상각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월 12일에 상장되는 신주 약 7400만주는 단기간 주가를 희석시킬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짐펜트라 직판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 기업가치에 짐펜트라 2~5년차 미국 매출의 현가 13조6000억원을 비영업가치로 추가한다"며 "이익과 정비례하게 주가가 상승할 시점은 올 3분기부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자들은 셀트리온의 실적과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