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반등은 정부 대응과 기업 노력이 조화 이룬 결과입니다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와 2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을 뒤로하고 전기대비 1.9퍼센트 성장했습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퍼센트 증가하며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상회하였습니다.
우리 경제가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회복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감염병 위기 대처를 위해 정부는 3차까지 추가경정예산을 빠르게 집행하면서, 가계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냈고 기업의 경영 위기도 완화시켰습니다. 이런 정책적 기반 위에서 기업들은 혼란스러웠던 경제 상황을 단기간 내에 극복하고 영업 정상화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가 늘어난 점은 기업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의 대전환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그 결과 컴퓨터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미래성장 산업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 극복과 더불어 우리 경제가 대전환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3분기에 재확산될 수 있었던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방역당국의 노고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