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윤)서방파는 그냥 나온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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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윤)서방파는 그냥 나온 것은 아니다

서초동 (윤)서방파는 그냥 나온 것은 아니다
윤석열 국정감사 후 대검찰청 앞에 진열된 화환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윤석열은 저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과거 행적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충원 참배를 가서도 대통령과 여당 당대표 이상의 위세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심지어는 검찰청 내 구내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도 대충 움직이지는 않는다.
행정부 법무부 산하의 외청에 불과하지만 국감에서 보여준 윤석열 태도를 보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가진 장관의 수사지휘권도 인정하지 않았다. 말투와 행동은 국회의원 따위는 얕잡아 보는 태도가 역력했다. 김종민 의원의 지적처럼 윤석열은 검찰이라는 영토의 영주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교안의 사례를 보면서 느낀 점인데 공안부나 특수부처럼 정치적 목적의 수사를 하면서 힘을 가진 검찰내 조직 출신들은 외부에 보여지는 폼이나 의전에 대단한 집착을 하는 것 같다.
윤석열의 저런 모습들은 영화 <신세계>를 보면 유사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영화속 조폭들과 윤석열 사단의 모습은 표면적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by 윤석열)
하지만 윤석열과 말과는 다르게 적어도 특수부 검사들은 깡패집단이라고 해도 딱히 틀린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태도가 곧 본질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 그 모습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말이다.
ps.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수석들이 함께 커피 마시는 모습과 윤석열 사단의 모습을 비교하면 더더욱 비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