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은 군기와는 담을 쌓은 개그맨으로 유명하다. 그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개그계의 똥군기가 심했던 것을 생각하면 특별한 케이스인 셈. 특히 개그맨이란 용어를 밀면서 원로 코미디언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대기실에 못 들어간 적도 있다고. 하지만 본인은 '폭력은 딱 내 선에서 끝내고 대물림은 하지말자'는 생각에 후배들을 괴롭히진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수많은 개그맨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듯 하다. 이와 관련된 일화 중 하나로, 개그계 최강 깐족대마왕 최양락이 어느 날 전유성에게 뜬금없이 "형님은 너무 싸가지가 없어요!" 라며 내뱉고 줄행랑을 놓았는데 화가 난 전유성은 최양락의 뒤를 쫓았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 다음 날 최양락을 만난 전유성이 "양락아, 너 어제 어디로 갔냐?" 라고 묻자 최양락은 "형님한테 맞을까봐 뒷문으로 도망갔지요" 라며 천연덕스럽게 답했고 전유성은 "그래 잘했어! 너 어제 나한테 잡혔으면 맞아 죽었을거야." 라며 조용히 넘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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