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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해저에 희토류 진흙층이 발견되었다.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공해라서 특정 국가가 독점할 수 없다. 수심 3,000~6,000미터의 심해. 또한 희토류를 쓰지 않고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현재 한국에 매장된 희토류도 충분히 전략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사실상 저 지역을 개발하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할 듯. 해저자원을 캐내는 것은 유체(가스, 액체)가 아니면 아직 경제성이 없기 때문에 태평양 희토류를 캐내는 것은 현재 불가능하다.
한편 일본에게 경제 보복을 하겠다며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던 중국은 초반에는 중국 선장의 석방도 받고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와 배상금을 뜯어냈다. 열받은 일본이 중국의 견제를 목적으로 미국으로부터 희토류 원소 기술을 전수받고 독자 기술로 희토류 원소 생산에 성공하자 일부 희토류의 중국 점유율은 50%대로 떨어졌다.
2018년 4월 10일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900 km 거리에 위치한 미나미토리 섬 남쪽 250 km인 미국 괌 근처 해저 5,600미터 심해 25곳에서 1,600만 톤 규모의 희토류가 매장되어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지 원료인 디스프로슘이 세계 수요의 730년분, 레이저 등에 사용되는 이트륨은 780년 분, 모터 등에 사용되는 터븀은 세계 수요 420년분, 액정 디스플레이의 발광체로 이용되는 유로퓸은 620년분으로 각각 추정됐으나 3배 이상의 희토류를 육상자원으로 보유한 중국에 비해 채산성의 문제가 크다. 해당지역은 한국과 미국 등 일본이외의 국가도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전자제품 생산 등의 수요 증가와 여전히 중국 대체 공급처가 중국만큼 경쟁력이 있지 않기에,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도 희토류 수출제한을 시전하는 중이다. 결국 채산성이 문제다.
원래 미국은 80년대까지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이었으나 오염문제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만큼, 희토류 자원의 무기화에 맞서 다시 자국의 희토류를 채굴하며 대항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 희토류 채굴은 인건비가 저렴해야하고 극심한 환경파괴를 동반한다. 미국으로선 무언가 획기적인 신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해(2018년) 희토류 글로벌 생산량(17만t)의 70.6%(12만t)가 중국산이라고 집계했으며, 심지어 직전 4년(2014~2017)간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의 80%가 중국산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특이한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에 따르면 “금세기 안에 달 표면에서 희토류 채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