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부문 실적 악화로 위니아 그룹 연쇄 부도 위기"
"대유플러스도 어려움, 대유위니아 그룹의 '맏형' 대유에이텍 주목"
"박영우 회장의 대유에이텍 지분 취득, 그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박영우 회장의 전략,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그룹 재편"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현재 그룹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 결정은 위니아 그룹의 '줄도산'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를 다시 건설하는 데 관련이 있습니다. 위니아전자와 대유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이미 시작되었고, 이제 위니아 그룹의 다른 회사인 위니아가 회생절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은 대유에이텍이라는 자동차 부품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주로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룹의 지배구조를 자동차 부품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것입니다.
위니아는 이 달 초 서울회생법원에 경영 정상화 및 향후 지속적인 기업 활동을 위한 회생절차 개시를 요청했습니다. 이로써 위니아전자와 대유플러스 이후 세 번째로 회생절차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위기의 주요 원인은 대유위니아 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생활가전 기업들의 실적 부진입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브랜드인 '딤채'로 유명하며, 주방가전과 생활가전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반기 영업손실이 695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763.7%까지 상승하는 등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위니아전자의 상황은 더욱 어려운데, 영업손실 규모가 2019년의 45억원에서 2021년 175억원으로 증가하였고, 지난해에는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제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지난달 21일 근로자 412명에게 임금 및 퇴직금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생활가전 분야의 위기는 대유플러스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3월에 발행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조기상환을 신청하였지만 296억원의 채무이행자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유플러스의 부채비율은 432.9%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직면하자, 박영우 회장은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력 사업을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이미 대유에이텍은 대유이피를 대유합금에 매각하고 대유에이피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로써 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유에이텍은 국내 자동차 계열사를 수직계열화하고 대유합금의 유상증자(192억원)에 대유이피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으로 참여하여 계열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대유에이텍의 보통주 940만 5979주를 매수하여 최대주주(21.8%)로 등극했습니다. 기존 최대주주인 대유홀딩스는 지분을 정리하였습니다.
박 회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유홀딩스의 부담을 덜어주고 회사의 재무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유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특수관계자 채무 중 일부를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통해 박 회장은 자동차 부품 회사를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을 정상화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다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생활가전 사업 부문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박 회장의 대유에이텍 지분 취득은 앞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그룹을 재편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그룹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