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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치고는 크기가 작다. 길이가 겨우 230m 정도인데, 이는 미군이 운용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317m)보다 작은 크기이다. 새턴 로켓의 길이가 약 110m이고, 국제우주정거장도 약 100m 쯤 된다. 즉, 230m 의 크기라면, 인류가 인공적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크기이다.
무엇보다 성간 공간을 상당한 속도로 질주하는 데 그 기나긴 시간 동안 길다란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수수께끼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UFO설도 나오고 있다. 성간 공간을 질주하고 있으므로 다른 물체와 만난다면 상대적으로 총알의 수배~수십배는 넘는 속도로 마주치게 될 텐데 최소 수십만 년, 최대 100억 년 이상은 성간 공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체가 지금까지 길다란 형상을 멀쩡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오우무아무아를 구성하는 물질들이 기본적으로 밀도가 높은 물질이거나 아니면 둘로 나뉠 만한 크기의 물체와 충돌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서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의 에이브러햄 러브 교수와 슈무엘 비알리 박사 연구팀은 "오우무아무아는 어쩌면 외계 문명이 보낸 탐사선일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항성 주위를 도는 천체의 경우 최근접 거리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근일점을 통과한 후 멀어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데 오무아무아는 더 빨라지면서 외계인이 보낸 물체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이는 상술한 오우무아무아의 태양 근접 후 속도 변화를 통한 한 가지 추론일 뿐이지 실제 외계인이 만든 물건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아니다.
태양을 지나고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던 오우무아무아가 예상외로 속도가 높아진 것을 점을 근거로 들어 미국의 한 연구팀이 이를 솔라 세일을 이용하는 고등생명체의 탐사선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