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중국에서 유행 중인 축구 관련 짤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사진은 손흥민이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미지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는데, 사진 속 손흥민은 휠체어에 앉아 매니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한 중국 선수가 손흥민에게 과일 바구니를 건네는 등의 장면도 포착되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이 사진을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 축구 선수들에게 태클을 걸어 다리를 부러뜨리자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중국 선수들의 공세에 대한 의견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중국 선수들에게 태클 걸기를 바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반면, 다수는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며 실제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에 대한 중국 팬들의 행동 또한 이목을 끌었다. 손흥민이 중국 관중을 향해 '3-0'을 상징하는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장면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한국이 중국 원정에서 3대0으로 승리한 경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