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리는 중국 골키퍼 왕 달레이를 손흥민이 따뜻하게 위로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멋진 패스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의 패스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플레이는 손흥민이 왜 세계적인 축구 선수인지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중국 골키퍼 왕 달레이는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때 손흥민은 왕 달레이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위로를 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장면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한국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시나웨이보에는 손흥민의 따뜻한 행동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왕 달레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이 악물고 했다"며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상대한 건 지금까지 가장 강한 한국팀이었다"며 한국 팀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2차 예선을 5승 1무 무패(승점 16점)로 마무리하며 C조 1위를 차지했다. 3차 예선에서는 톱시드를 확보해 아시아 3위권인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됐다. 3차 예선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팀의 안정적인 성적은 앞으로의 월드컵 예선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한다.
중국 팀은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났다. 태국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면서 중국은 승점, 득실차,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룬 뒤 승자승 원칙에 앞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손흥민의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리는 상대 팀 골키퍼를 따뜻하게 위로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모습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한국 팀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