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위 지검장'이라니, 원래 기자의 의도가 뭐였든, 결과적으로는 윤석열에 대한 고도의 디스, 조롱의 의미가 되는데. '수하 지검장한테 밟히면서까지 청장직 계속 하고 싶냐', 그렇게 들린다고.
"집권 여당의 지지 속에 검찰총장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두 차례나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수사지휘권 남용 논란에도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 윤 총장의 입지는 더 좁아진 형국이다. 반면 총장의 직무 배제로 일선 지검장이 막강 권한을 갖게 되는 ‘힘의 역전’이 현실화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조치로 윤 총장이 사실상 ‘식물총장’이 됐다고 본다. 반대로 윤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 수사를 이끄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라임 관련 사건을 지휘하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은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올해 상·하반기 검찰 인사로 추미애 사단이 검찰 요직을 장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총장 위의 지검장’이라는 사상 초유 사태가 벌어진 셈이다. 검찰 내에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막지 못한 법무부 참모들에 대한 원망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사상 초유의 '총장 위 지검장'.. 尹, 국감서 입장 내놓나
암만 봐도 기자의 본래 의도가 아리까리 하다는. 이 서울신문 김헌주 기자는 본래는 친검 성향이 꽤나 보였었는데,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던 듯.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친검 성향이 꽤나 많이 옅어지기도.
그래서 윤서방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지검장한테 잘근잘근 밟히고 수사를 당하면서까지 청장 자리를 붙잡고 있고 싶냐. 하긴 그 자리 내려오면 바로 구속될테니 죽어라 버티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