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위 "마약은 했지만 밀수입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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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위 "마약은 했지만 밀수입은 아냐"

국가정보원장 박지원 원장의 맏사위가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거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기소됐다.

박 원장의 맏사위인 삼성전자 A(45) 상무의 변호인은 "가방에 (마약을) 넣어서 입국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건이 가방에 있었는지 알고 들어온 건 아니다", "피고인은 전 직장 동료가 준 검은색 파우치를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백팩에 그대로 집어넣었다"며 "그대로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가 20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짐을 정신없이 싸서 입국한 것"이라고 밀수입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변호인은 다만 입국한 뒤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는 인정했다. 재판부가 변호인이 설명한 입장이 맞는지 묻자 A 상무는 "맞다"고 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