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내년에 고배당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본격적인 확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월가에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버드콜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배당 수익률이 주목받는 'JP모건 나스닥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
최근, 'JP모건 나스닥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Q)가 연중 약 24%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ETF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합니다. JEPQ의 배당 수익률은 약 11%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의 0.56%에 비해 높은 투자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당귀족주와의 비교에서 나타나는 높은 수익률
대표적인 배당귀족주인 코카콜라(KO)가 올해 연중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배당 수익률이 3.14%에 그치는 가운데, JEPQ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여 투자 수익률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커버드콜 ETF의 출시와 전망
올해 뉴욕증시에서는 액티브 커버드콜 ETF가 인기를 끌면서,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는 지난 20일에 '프로셰어스 S&P 500 하이인컴'(ISPY)라는 새로운 커버드콜 ETF를 출시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침체론이 여전한 상황에서 고배당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존 후선 글로벌 ETF 상품 담당 이사는 "커버드콜 ETF는 최근 뉴욕증시 상승 랠리에 비해 약간 뒤처져 있지만, 수요 확대를 노리고 내년 커버드콜 ETF 출시를 본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커버드콜 ETF의 장점과 주의사항
최근 출시된 커버드콜 ETF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ETF에 비해 원금 손실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있으므로 투자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