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재정상태 최악, 파산위기로 치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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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재정상태 최악, 파산위기로 치닫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본명은 니콜라스 킴 코폴라로, 이탈리아계다. 영화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조카이며, 코폴라의 그늘에서 피하려고 자기가 좋아하는 미국 만화 캐릭터 루크 케이지를 딴 예명을 쓴다. 윗 세대를 제외하고 자기 세대 중에서는 소피아 코폴라(프란시스의 딸)가 유명하다. 역시 코니 콜레오네로 대부에 출연했던 프란시스 드 코폴라의 동생 탈리아 샤이어. 록키의 애드리언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숀 펜이 주연한《리치몬드 연애 소동》에서 멀뚱히 서 있는 듣보잡 대학생 A로 반짝 등장한 것이 첫 영화 데뷔. 이후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한 《럼블 피시》로 장편 영화에 등장했고 10여년 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시한부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해 골든 글러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하며 명우 반열에 올랐다. 그 뒤 《더 록》, 《페이스 오프》, 《콘 에어》 등에서 액션 영화 주인공으로 손색 없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는데 그 뒤로 액션물에 치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통 액션물만 계속 고집한다고 욕을 하는데 전혀 아니다. 코미디, 드라마 같은 여러 장르에서도 꾸준히 나왔다. 《패밀리맨》, 《웨더맨》, 《코렐리의 만돌린》, 《월드 트레이드 센터》, 《어댑테이션》 그리고 호러 명작인 《위커맨》 리메이크판에도 나왔었다.

문제는 이들 영화들이 죄다 흥행이나 평은 그다지 성공을 못했다는 점. 게다가 액션물도 《넥스트》, 《윈드토커》, 《방콕 데인져러스》 같은 여러 영화가 흥행에 참패했으며, 그럭저럭 성공한 《고스트 라이더》는 원작 팬들에게 욕을 무지 먹었고(그래도 흥행은 성공해서 2012년 속편도 나왔다. 그런데 이쪽은 1편보다 더 재미가 없다고 욕을 더욱 왕창 먹었다. 그나마 2편도 어느 정도 흥행엔 성공했다.), 진정한 흥행작은 《내셔널 트레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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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외모, 정윤희는 누구??

2009년 이후 액션 재난영화 《노잉》과 만화 원작의 《킥 애스: 영웅의 탄생》이 나올 때만 해도 저 두 영화도 망하거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낼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다행히 《노잉》은 09년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킥 애스》의 경우에는 북미에서 평론가와 관객 모두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액션영화 출연 생명이 조금 더 연장되었다. 다만, 《킥 애스》에서는 영화 전체 분위기를 뒷받침해주는 조연 역할이며 액션 연기라기 보다는 본격적이고 심도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 모호하다. 


2010년에는 디즈니의 영화 《마법사의 제자》에서 스승역으로 나왔는데, 이것도 망했다. 또한 《시즌 오브 더 위치》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괴작이라 묻혔다.

그다지 액션영화라 할 수 없는 《매치스틱 맨》이나 《로드 오브 워》 같은 영화는 상당한 수작이긴 했지만 흥행은 역시 부진했기에 아쉬운 점이 많다.(로드 오브 워는 미국을 은근히 까는 내용이라 할리우드가 아닌 해외 자본 참여로 만들어져서 흥행이 더 어려웠다...) 초기작인 코엔 형제의 《아리조나 납치 사건》(Raising Arizona)도 상당한 수작 코미디. 여기서 우리는 20대의 케서방이 실컷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3년엔 《조》라는 영화에서 갱생하고자 하는 주인공을 맡아 호평을 듣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에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에 성우로 참가하며, 한 몸 바쳐 가족을 사랑하는 중년의 아버지 역할을 잘 소화해서 작품을 성공으로 이끌며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작품의 성공 덕분에 속편도 제작이 확정되었다.

앞서 말한 대로 무작정 액션만 나온다고 까임을 억울하게 듣고 있는데, 그나마 액션물들이 흥행에 성공한 게 더 되기에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그로선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연기 실력은 검증되어 있지만 다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화 질이 들쑥날쑥한 편.

《익스펜더블 3》에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아쉽게도 불발되었다.
2015년에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로 알려진 울리 에델이 감독한 호러 영화 Pay the Ghost에 나왔으나 개봉도 제대로 안 하고 DVD로 나왔다.

2016년 인디애나폴리스 침몰사건을 그린 영화 USS Indianapolis : Men of Courage에서 실존인물 맥베이 대령을 맡았다.

2016년 프리즘 폭로 사건을 그린 영화 《스노든》에서 행크 포레스터 역을 맡았다.



<그의 한국계 아내였던 앨리스 김과 함께 한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인 퍼트리샤 아켓,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했다 이혼했으며 2004년 한국계 미국인인 앨리스 킴과 결혼하여 사이에 아들이 한명 있다. 그 외에 자식으로는 1988년부터 몇년간 사귀던 배우 크리스티나 펄턴 사이에 혼외 자식으로 아들이 하나 더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케서방이라 불리는데 자신도 알고 있어서 영화 《노잉》을 홍보할 때 '안녕하세요 케서방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노잉 킹왕짱'이라고도 말했다.

그런데 2011년 4월에 아내에게 폭행죄로 고소당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폭력을 휘둘렀다는 건 한국 기자들의 발번역에 의한 오해이다. 술에 취해서 남의 집을 자기 집이라고 우기며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부인의 팔을 붙잡아 잡아당긴 것을 행인들이 신고하였다고 한다. 유치장에 갇힌 것은 경찰에 불복종했기 때문에 갇힌 것. 앨리스 킴은 폭력은 없다 주장했고 신체에도 폭력의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2016년 6월 25일, 앨리스 김과 이혼했다. 이혼소식 보도 후 며칠 뒤인 2016년 6월 28일 기모노를 입은 동양인 여성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혼사유는 부인 엘리스 킴의 불륜으로 인한 이혼이다.

2009년에는 지나친 낭비벽과 채무로 인해 재정적 파산 위기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전 부인 등이 거액의 소송을 하는 바람에 빚더미가 늘어나는 중. 케이지 본인은 빚에 대해서는 재무 관리 매니저 때문이라며 그를 고소한 상태. 덕분에 소유하고 있던 저택과 성을 압류 당해 경매에 내놓거나 루크 케이지 초판본이라든지 수집자들에게 거액으로 팔리는 귀중한 만화책까지 경매에 내놓았는데, 엄청난 만화책들을 소유하던 게 드러나서 파산에 기여한 게 만화책들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1권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만화책을 수 천여 권 소유하고 있다고...). 또한 12채가 넘는 성에 람보르기니(50만 달러짜리라고 한다)를 비롯한 비싼 차를 50대나 구입하고 괜한 자존심을 내세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경매 경쟁을 해서 공룡(타르보사우루스)두개골 같이 비싼 물건을 산다든지 하면서 엄청나게 낭비한 탓에 파산을 자초한 것도 없지 않다. 빚을 갚기 위해 다작을 하면서 열심히 영화로 돈을 벌면서 빚을 갚고 있는 중. 그러다 보니 필모그래피가 엉망진창 수준이 되어버렸다. 온갖 폭탄급 괴작 영화에도 출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슈퍼히어로물의 엄청난 팬이라고 한다. 애당초 그의 예명부터가 히어로 루크 케이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고스트 라이더나 킥 애스에 출연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 특히 고스트 라이더는 1편이 혹평 일색이었음에도 불구하고(단,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한 편이다.) 본인이 계속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서 후속작에서도 주연을 맡게 되었다. 또한 아들의 이름이 칼-엘이다. 
친한 친구로는 그로 인해 영화계에 데뷔한 조니 뎁이 있다. 케이지가 파산했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려 했을 만큼 돈독한 관계. 근데 반 대머리가 되어가는 자신과는 다르게 이 친구(정확히는 뎁이 1살 더 많다.)는 상당한 동안이라...

니콜라스 케이지의 비교적 최근 모습은 이렇다(2015년 4월). 

왠지 해외(미국)에선 얼굴이 뭔가 적당히 까이는 적당한 비호감으로 유명하다. 물어보면 "글쎄...?"라는 대답만 돌아오는데 그냥 콩 까듯 이유도 모르고 적당히 까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또한 평론계에서 도대체 좋은 배우인지 구린 배우인지 아무도 모르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등장한 작품 대부분에서 상당히 미친놈같은 연기를 보이곤 하는데, 작품 분위기나 감독에 따라 명연기가 되기도 하고 몰입감을 해치는 오버액션이 되기도 한다. 평론 뿐만 아니라 미국 시트콤 등에서도 이런 화제로 꽤 자주 언급된다. 그리고 결국 아무도 결론을 못 낸다.


유명 배우임에도 전담 성우가 없다. 《콘 에어》부터 이정구가 전담을 하긴 했었으나, 이정구가 병으로 잠시 쉬고 있을 때는 정말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더빙을 했을 정도. 사실 케서방의 출세작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국내에 방영되었을 때도 성우는 이정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고, 공중파 3사에서 방영했던 《더 락》의 경우도 아예 3사의 케서방의 성우가 다 다르다. 이정구 이후로 많이 케이지를 더빙한 사람은 성완경 정도.


1988년에 찍은 코미디영화 《뱀파이어의 키스》의 표정이 발굴되어 밈으로 쓰이고 있다. 원작에 없는 대사이나 기묘한 표정 덕분에 인기가 많다. 사용법은 '다 아는 사실을 자기만 아는 것처럼 나대는 관종을 만났을 때' 써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