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아니야?" 말레이시아 난초 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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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아니야?" 말레이시아 난초 사마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사마귀 난초꽃사마귀, 꽃사마귀, 난꽃사마귀라고도 한다. 몸 길이는 수컷 약 30mm, 암컷 약 60mm 정도로 일반적인 사마귀 크기이다. 열대우림의 커다란 난초 꽃에 숨어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난초 없는 곳에 잠복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난초의 일부로 위장하기도 하지만 난초 자체로 위장하기도 한다는 것.

꽃처럼 위장해 먹이를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한데,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유충의 모습이다. 체색까지 난초를 닮았으며 다리에 꽃잎처럼 넓적한 부분이 있고, 배를 위로 들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긴 난초 사이에 숨어있으면 구분하기가 어렵다. 꽃 사이에 숨어있다가 나비나 벌같은 곤충이 정신줄놓고 꿀을 빨러 올 때 낚아채 잡아먹는다.

곤충 중에서는 보기 힘든 색상과 아름다운 모습, 희귀성 때문에 해외의 동물원이나 곤충 판매하는 곳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불법이니 박람회같은 곳 외엔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해외에서는 난초사마귀 알집, 유충, 성충을 파는 사이트도 있고, 사육자들이 키우면서 정보를 공개하기도 한다. 일본의 경우 꽃사마귀로 불리우며 곤충샵에서 난초사마귀 약충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양과 색상이 아름다워 기르는 사람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