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의 폭로 내용을 대폭 축소하려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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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의 폭로 내용을 대폭 축소하려는 언론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김봉현의 폭로 내용을 대폭 축소하려 안간힘을 다하는 한국일보. 기사 처음부터 끝까지 '술접대', '향응'라고만 수차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46ㆍ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편지를 통해 폭로한 ‘현직 검사들에 대한 술접대’ 의혹이 법조 비리 사건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봉현 편지의 진짜 핵심은, 잠재적 피의자로서 '윤석열'의 이름이 수차 거론됐다는 것이다. 그것도 정략적 수사 목적의 주체로서. 그걸 이미 국민들이 다 알게 됐단 말이다. 하지만 이 썩을 한국일보 기사에는 이렇게 잠재적 피의자인 윤석열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 국민들이 두눈 벌겋게 뜨고 지켜보고 있는데도 한국일보는 검사 몇이 술접대를 받은 정도로 축소시켜보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역시 윤석열로부터 일제히 하달받은 듯이 다른 친검언론들과 마찬가지로 옵티머스 피의자 변호인인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의 윤석열 실드는 잊지 않고 인용하고 있다. 감찰 진행 상황에 따라 그 송삼현도 잠재적으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는데도.
그러니까 이렇게 지극히 옹색하게도 송삼현을 끌어들일 정도로, 현재 시점에서는 윤석열을 실드쳐줄 인간이 없다는 것.
거꾸로 말하면, 이 시점에서 송삼현의 발언을 의미 있게 인용보도하는 곳은 모조리 윤서방파 언론사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