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첫 삽, 한국문학의 모든 것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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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첫 삽, 한국문학의 모든 것을 담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한 국립한국문학관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건립된다. 연면적 1만 4993㎡, 부지 면적 1만 3248㎡에 이르는 이 문학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다양한 전시실과 교육·체험 공간,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을 포함한 종합 문학 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번 건립은 한국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문체부,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20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문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건립 배경과 의의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은 2016년 문학진흥법 제정 이후 문학 진흥과 국민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번역 및 국제적 교류를 촉진하고자 한다.

다양한 전시 공간과 시설

국립한국문학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통해 한국문학의 역사와 작품을 소개하며, 야외 정원과 교육·체험 공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목적강당과 수장고를 통해 문학 관련 행사와 자료 보관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마을의 모습'을 담은 건축 디자인

건물의 외관은 '마을의 모습'을 모티브로 하여 친근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건물 입구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전경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한국문학 발전을 위한 현장간담회

착공식 후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문학 번역 지원과 발전 방안, 국립한국문학관의 비전과 전시 준비 계획 등이 논의되었다.

향후 계획과 기대

국립한국문학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전시 공간 구성 및 운영, 문학 자료와 전시콘텐츠 개발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작가, 비평가, 독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문학의 중심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의 건립은 한국문학의 보존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국내외 문학 교류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6년, 한국문학의 새로운 중심지에서 만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