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통닭 사건, 부산 분식집 주인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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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통닭 사건, 부산 분식집 주인 '의혹 부인

부산 사하구 한 분식집에서 구매한 통닭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 사하구 한 분식집에서 최근 발생한 구더기 통닭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몇 일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사진 속에는 통닭 안에 구더기가 가득 담겨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사건은 소비자와 업주 간의 팽팽한 입장 차이를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의 주요 인물 A씨는 사하구 한 음식점에서 통닭을 주문한 후 집으로 가져와 다리를 뜯다가 구더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통닭을 튀기며 다리를 뜯는 순간, 구더기가 후드득 떨어지면서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며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친구와 함께 현장에 있었고, 이 사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통닭 내부에 수십 마리의 구더기가 포착되어 있어 충격을 주었다.

 

반면에 해당 분식집 업주 B씨는 이 사건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B씨는 "우리 가게는 매일 아침 신선한 닭을 사용해 튀기며, 보통 당일 소진되어 남지 않는다"며 "구더기가 있는 통닭을 판매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장사를 오랜 기간 했지만 동종업계 사람들이 장난을 치기 때문에 힘들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현지 관할 구청은 식품 위생에 대한 현장 조사를 예정하고 있다. 사하구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식품 보관 및 조리 과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소비자의 의혹과 업주의 반박 사이에서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진상 규명과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하구의 한 분식집을 둘러싼 이번 사건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식품 위생에 대한 보다 엄격한 관리와 점검이 요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