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은 2021년 5월 19일 자신의 계정에서 패널 두 명과 실시한 생방송 도중,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의 화교 출신 루머를 사실인 냥 화두에 올리며 그의 부모 출신지가 "대구 출신인 것보단 화교인 게 낫지 않냐" 라는, 지역비하와 인종차별의 의미를 동시에 담은 혐오발언을 내뱉었다.
녹화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화교 비하 망언을 듣자마자 세 명의 출연진이 모두 파안대소를 했고, 강성범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볍게 넘겼다.
또한 강성범보다 언급이 덜 되곤 있지만 출연한 패널 중 한 명은 "어차피 똑같잖아. 여권 갖고 가야되는 것은" 이라며 마치 대구를 외국 취급하는 발언까지 내뱉었다.
이 소식을 접한 당사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화교도 대구 출신도 비하하면 안 된다.라는 비판글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성범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다수 게재되었다.
이 사건이 대두됨에 따라 과거 그가 내뱉었던 여러 발언들도 재조명 되었는데, 특히 본인은 전라도에 대한 차별을 비판했으면서 타 지역에 대한 차별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에 대해 전라도 비하는 나쁜 지역 비하고 대구 비하는 착한 지역 비하냐, 본인이 전라도 출신이라 전라도 비하에만 반응하냐며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발언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편집한 뒤 9시 50분 이후 영상 설명란의 공지와 고정 댓글, 커뮤니티 게시글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실언들에 실망한 일부 네티즌들과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은 그의 유튜브 댓글창에 몰려들어 다음 대선까지 잘 부탁드린다며 조롱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일단 대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비하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화교와 비교하면서까지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대구광역시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든 아니든 비하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대구 출신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불과 이틀 전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추모하고 달빛내륙철도를 추진하는 등 달빛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동서화합에 앞장서고 하는데, 이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화교의 경우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든, 대한민국 국적과 중화민국 국적을 동시에 보유하든, 혹은 대한민국 영주권을 보유하는 중화민국 국적자이든 비판받아야 할 이유도 없다.
더군다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본인의 가족이 재한화교라는 음모론을 해명하며 부친과 모친이 대구와 칠곡 출신이라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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