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하이브리드 SUV '기아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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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하이브리드 SUV '기아 니로'





기아자동차의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2016년 2월 11일에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 아이오닉처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은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 이후 위장막이 씌워진 차량이 목격되더니, 2018년 1월 CES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전시가 확정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처음으로 만들어진 국산 하이브리드 소형 SUV이다. 아이오닉의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며 따라서 휠베이스, 엔진 출력, 변속기 같은 기본적인 스펙도 동일하다. 체급은 소형 SUV이긴 하지만 한 체급 위 SUV인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보다 휠베이스가 크다. (투싼, 스포티지:2670, 니로:2700) 연비는 미국 기준 50mpg를 달성했으며 국내 기준으로는 리터당 21.2km으로 환산할 수 있다. 대한민국 복합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9.5km/L, 18인치 타이어를 신으면 17.1km/L이다. 토요타 프리우스가 54mpg인 수준인데, 기아의 주장대로라면 매우 준수한 연비다. 실사용에서도 대한민국 복합연비에 준하는 모습을 보인다. 


출시

2016년 3월 29일에 정식 출시되었다. 배터리 평생보증 +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 차량 불만족시 30일 이내 타 SUV로 교환(주행거리 500 ~ 2000km 이하, 상급 차량 선택시 차액 부담)을 혜택이 있었다. 여기에 중고차 가격도 최장 3년 62% 보장하는 등 판매가 부진했던 아이오닉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모습을 보였다. 



경쟁상대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타사의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 티볼리, 혼다 HR-V 등.을 지목했다. 이건 현대 아이오닉이 출시 당시 프리우스를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로는 아반떼, 크루즈 등 일반 준중형 디젤 차량들과 비교당하며 큰 재미를 못 봤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듯. 가격은 아이오닉과 대동소이한 수준이지만, 니로는 가격 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량 가격이 아닌 실구매가(찻값 + 취등록세 + 공채매입비용 - 환경지원금)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저렴하기도 하다.

달리기 성능도 평균 이상이다. 모터그래프의 시승기에 따르면 운전자 포함 3명이 탑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로백이 10.758초가 나왔다고 한다. 공기저항이 더 적은 세단인 아반떼 AD 1.6 가솔린 자동변속기 차량이 한 명이 탑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0초가 걸렸던 사례와 비교할 수 있다.

현대 아이오닉처럼 여러가지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측에서는 2017년 1~2분기에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EV)이 출시 예정이다. Electric AWD, Hybrid AWD, 니로 PHEV에 사륜구동도 추가예정이다.

현대 아이오닉의 뒤로 밀림 현상이 발생했을 때 니로는 아이오닉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현대기아 측에선 문제가 알려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인을 파악했으며, 3월 14일부터는 개선품이 생산되니 문제가 없고, 기존 생산된 아이오닉은 무상수리를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무상수리를 받은 차량에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 모양이고, 니로는 이 문제가 이슈화된 이후 출시되었기 때문에 일단은 안심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 넓이는 확실히 아이오닉보다 우위에 있다. 뒷좌석이 지나치게 좁다는 불만이 제기된 아이오닉과는 달리 헤드룸, 레그룸 모두 넉넉한 편이지만 오버행이 짧아서인지 트렁크는 타 소형 SUV에 비해 약간 좁게 느껴진다.

시트 프레임은 아이오닉과 동일하게 탄소섬유 복합재료 (CFRTPC)로 만들었다.

사전계약 1,500대, 4월 중순까지 총 3,000대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으로 스타트했다. 이는 아이오닉의 3달 간 누적 판매량과 비슷하며, 몇몇 사람들의 예상대로 아이오닉을 사정없이 팀킬하는 중. 원래 아이오닉이 프리우스를 상대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이 녀석이 하고 있다. 대신 아이오닉은 가장 늦게 합류한 전기차 버전이 좀더 많이 팔리고 있다.

2016년 5월까지 계약 대수가 9,000대를 기록했다. 소형 SUV 판매량에서는 쌍용 티볼리에 크게 못 미치지만 쉐보레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보다 앞서고 있고, 하이브리드 차종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중. 하지만 트랙스가 페이스리프트된 이후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지고 있다.

비록 트랙스에게 판매량이 밀리나, 수요가 때문이 아니라 생산량이 적어서다. 현대기아차에서 자체생산하지 못 하는 몇 안 되는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발목잡혔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여러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며 현대기아는 그 중 하나일 뿐이다. 현대기아 내부에서도 여러 하이브리드 차량에 배터리 소요를 나누는 참이다. 그래서 2017년 2월 기준으로 차량 출고대기기간이 최소 6주에 옵션에 따라 몇주가 늘어진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 영업점 중 단 세 곳만이 니로 전시차를 놓았을 정도로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 



2017년 기준으로 2만대가 밀려다고 보인다. 니로는 화성공장에서만 생산하는데 화성공장의 연간생산량은 약 56만대이다. 만약 니로가 월 2만대생산이라면 연간 24만대 생산으로 화성공장 생산량의 40%이상이다!! 참고로 화성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판매량에서 손에 꼽는 K3, K5, K7 그리고 쏘렌토. 당연히 월2만대 생산은 니로에 몰빵하는게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실제 니로의 생산량은 월 10,000대 남짓으로 2017년 4월이 넘어서야 월 10,000대 생산이라고 한다. 월 만대 생산이라도 해도 4 대 1정도로 나쁘지 않은 비율이다. 그리고 기아자동차에서 발표한 2017년 해외현지판매에 따르면 매달 해외 판매량은 6,000대에서 7,000대 사이로 그중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000대 가량 판매된다. 수출형은 선박운송으로 한달 반 시간이 소요되며, 국내와 같은 옵션을 주문생산할 수 없기에 일정수량을 미리 운송해놔야 한다. 국내 수요 해결한다고 2500대를 국내로 돌려버리면 해외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 쉐보레 임팔라처럼 공급을 제때 못 해 판매에 실패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2018년에는 9L 가량 트렁크 용량 증대와 및 실연비 개선, LED 헤드램프 추가 등 내외장 고급화를 꾀했다. 통합배터리 팩을 적용하여 납산 배터리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변경했으며 배터리의 방전을 방지하는 보호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12V BATT RESET 기능이 적용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전압 라인과 저전압이 나눠져 있다. 그런데 저전압 배터리가 방전되면 저전압 라인이 전부 멈춘다. 가령 스마트키, 시동이 먹통이 되는 식이다. 그럴 때 수동으로 잠긴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아래에 위치한 버튼를 누르면 고전압 라인을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저전압 라인이 복구된다. 이전 연식에는 없었던 기능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제차인 현대 아이오닉은 기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등 다양한 버전이 나왔고, 니로는 HEV 하나만 고수하고 있다가 EV 모델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아이오닉에 들어가는 전기모터보다 출력이 2배 가까운 모터가 탑재된다고 한다.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PHEV 버전을 발표했다. 4월 출시 예정이며, 향후 EV 버전도 계획이 있다고 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바뀌지 않았고, 앞 범퍼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서 좀 더 친환경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리고 2017년 5월에 PHEV 버전도 출시되었다.

전기차
형제차 현대 아이오닉과 마찬가지로 순수전기차 버전도 출시 예정이며, 2018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며 출시는 2018년 여름에 예정되었다. 2월 26일 니로전기차의 사전계약을 실시하였는데 주행거리가 코나처럼 두가지인 모델로 출시한다. 각 모델들의 대략적인 완충시 주행가능 거리는 각각 380km 240km이다. 사전계약 27시간만에 5천대가 모두 예약완료되었다. 

2018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전기차 버전이 처음 공개되었다. 외형이 이전 HEV-PHEV 라인과 많이 달라져 추후 페이스리프트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라디에이터그릴 부분 일부가 충전구 커버로 만들어진 것이 상당히 눈에 잘 띄는지라 거슬린다는 의견이 많다. 라디에이터그릴 색상이 바디컬러와 동일해지면서 테슬라를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사건사고, 결함
-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을 당시 차가 고장나 움직이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출시 후 시동꺼짐, 누수 등 이슈도 보고되었다. 단, 누수나 시동꺼짐 사례가 한건씩 발견됐다고해서 인터넷상에서 보이듯 차종 자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매도하는것은 곤란하다. 싼타페 같이 누수사례가 빈발하거나 아이오닉의 경사로밀림 현상같은 해당차량 전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는 설계결함이 맞지만 판매량에 비해 매우 적은 수의 차량이 가진 문제라면 설계결함이 아닌 조립, 검수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 2016년 7월부터 테일게이트 손잡이 빠짐과 DCT 홀수단 변속 문제로 인해 무상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수리 대상이 매우 광범위 한데 결함 시정인 리콜이 아니라 품질 만족도 개선 차원의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소유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동꺼짐 현상에 대해서도 엔진 부품중 하나인 인젝터 결함이 원인으로 밝혀져 무상수리가 진행중이다. 기존에 출고된 거의 모든 차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차량은 엔진 전체를 들어내서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인젝터 문제는 운행 패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데일리카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장기간 주차 후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니로 오너라도 당분간 운행을 중단하였다가 3일 내지 1주일 정도 뒤에 시동을 걸어보는 테스트를 한 두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2016년 겨울부터 배터리 방전 현상이 동호회에서 제기 되고 있다. 6개월 동안 7회 이상 방전 되어 배터리를 3번 교환한 차주도 있으며 해당 현상은 블랙박스 사용 유무와 관계 없이 발견 되고 있다. 심지어 보조 배터리에 다이렉트로 연결된 블랙박스는 살아 있는데 니로의 전장용 배터리만 방전 된 문제도 발생했다. 현재 동호회에서 취합 된 정보에 의하면 오토 라이트 상태에서 밝은 낮에 시동을 끄고 이후 밤에 확인 해보면 안개등이 왼쪽만(!) 켜져 있거나 시동을 끈 후에도 뒷바퀴쪽의 모터가 계속 돌아가는 등의 문제가 발견 되고 있다. 문제는 재현 확률이 낮아 오토큐에 가져가도 별 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다는 것. 차주가 강력히 항의할 경우, PCB를 교환해주고 있으며 PCB 교환후에 재현되지 않는다는 제보도 있다. (2017년 봄이 되어 날씨가 따듯해져서 재현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2018년형 니로의 경우 배터리 보호 시스템이 탑재되어 해결되었다.)


수출
유럽에서는 2016년 7월부터 수출되고 있었으며 7월에는 627대, 8월에는 1200대, 9월에는 2100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아이오닉이 유럽에서 판매가 니로에 비하면 안습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한국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니로가 유럽에 출시한 후 2016년 총 판매량은 1만대 정도이다. 2017년 초에는 미국에 출시되었다. 출시 후 1월 판매량은 42대로 시작하였으나 그 다음달인 2월에는 무려 2143대가 판매되어 2017년 2월 북미 하이브리드 차량 중 판매순위 4위가 되었다. 미국에서  2017년 4월에는 친환경 차량 판매량 2위를 달성하였다. 2017년 12월까지 유럽과 미국에 월간 판매되는 댓수는 6천대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사실상 생산할 수 있는 한계인듯 했으나 2018년 3월 한달간 8549대가 수출된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