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의 가장 이상적인 GT카 '벤츠 AMG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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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의 가장 이상적인 GT카 '벤츠 AMG GT'


2018. 5. 1.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2014년 9월에 새롭게 선보인 스포츠카. 벤츠의 자회사인 Mercedes-AMG가 2번째로 독자 개발한 모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공식적인 명칭은 Mercedes-AMG GT.



개발당시엔 SLS AMG의 한체급 아래 차량이란 의미로 SLC AMG로 불렸으나, 정식 출시가 정해지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큰틀의 디자인은 전신인 SLS AMG와 비슷하나, AMG GT는 이름 그대로 쿠페형. 또한 SLS AMG의 상징과도 같던 걸윙 도어를 과감하게 없애 버린것도 특징이다.

가격도, 성능도 슈퍼카에 가깝던 SLS AMG와는 다르게 가격을 낮추고 운전 편의성을 높인, 일상적인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 스포츠카로 개발되었다. 스포티성을 높이기위해 걸윙 도어를 없애고 벤츠 최초로 카본 루프를 얹었다.

PS3용 게임 그란투리스모6 에서 무료 DLC로 제공된 벤츠 VISION GT 컨셉카의 DNA를 진하게 함유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현실의 벽 때문에 많이 타협한 모습이다.

구동계열 쪽에선 기존 V8 6.2L 엔진을 대신한 462/510마력 V8 4.0L 바이터보 엔진이 얹어진다. 특이한 건 터보장치를 엔진블록 바깥쪽에 위치시키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두개의 터보를 V형 엔진뱅크 사이에 위치시켜 엔진룸의 크기를 많이 줄이고 공기흐름을 좀더 자연스럽게 만들어 배기기능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벤츠의 설명으론 이 기술을 Hot Inside V라 부른다.




내부 인테리어도 예술적으로 좋아졌다. 변속기 레버는 사진 중앙의 센터페시아 최고 하단에 있는 네모난 것. 대신 저거 때문에 기어 셀렉터가 가려져 있다. 컬럼식은 아니다.

라인업은 AMG GT와 AMG GT S의 두가지로 나뉜다. AMG GT의 경우 462마력 / 제로백 4초의 힘을 내며, 고성능인 AMG GT S는 510마력 / 제로백 3.8초 / 최고속도 310km/h을 자랑한다. 대한민국에서는 510마력의 GT S만 판매하며 타 국가에서는 GT 와 GT S 둘을 따로 판다. 미국에서도 GT S만 판매했지만 7월 13일 기준으로 모델연도가 2017년형으로 바뀌면서 기본급인 GT도 들여왔다. 한국 환율 환산으로 약 1억1500만원. 미국형 17년식은 새로운 에어로 다이나믹 패키지와 고정된 GT 대형 스포일러, 새로운 휠 디자인 그리고 풀 스웨이드 스티어링 휠 옵션이 추가되었다. 대한민국의 GT S 복합연비는 7.3km/L, 미국의 GTS 연비는 16/23 MPG. 

2014년 9월에 특별 론칭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메르세데스 GP의 드라이버인 니코 로즈버그가 직접 차량을 몰고 나오는 등 벤츠의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인 관계로 마케팅에 많은 신경을 쓴게 보인다. 이 때 언론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1달 뒤에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했다. 판매는 2015년 1분기에 유럽과 국내에서 이루어졌다.

탑기어 시즌 22 4회에 트랙을 돌았는데, 1분 17초 05로 역대 리뷰한 벤츠 차량 중 1위를 기록했다.

탑기어 코리아에서는 1.5세대 R8 V10 PLUS보다도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많은 국내외 리뷰에서 한대의 차로 컴포트하고 빠른 GT카와 날카로운 슈퍼카를 넘나드는 넓은 범용성과 포용성, 그리고 성능덕에 많은 호평을 받고있고 시장반응도 좋은편이다. 

전신격인 SLS AMG가 2010~2014년에 포뮬러 원의 세이프티 카로 쓰였듯이 AMG GT도 2015년부터 F1의 새로운 세이프티 카로 쓰이게 되었다. 사용되는 모델은 상급인 AMG GT S.




2016년 6월 중순에는 GT S 모델보다 더 상위급인 AMG GT R을 공개했다. 585마력으로 W222 S63 AMG,CLS63AMG S들과 동일한 마력을 내며 무려 트랙션 모드가 9개나 된다 제로백은 3.5초이다. 센터페시아 위쪽 에어벤트쪽 중간 아래에 노란색 다이얼로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는 동일하다. 공식적으로 슈퍼카 라는 카더라가 있었으나 벤츠에선 그냥 일반 스포츠카급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낮은 마력대신 우수한 트랙션 컨트롤과 더 낮아진 중량 그리고 공기저항계수로 다른 슈퍼카들을 상대한다고 한다. 별칭은 'Beast of the Green Hell' (초록색 지옥의 짐승)으로 공식 설정 컬러가 메탈릭 분위기의 초록색이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AMG Green Hell Magno 라는 이름으로 1000만원 상당의 옵션이다. 최근에는 공식 색깔때문인지 Hulk on a wheel(바퀴달린 헐크)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6월 26일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에는 2018년 중반에 18년형 모델로 들어온다고 한다는 카더라가 있었으나 2017년 6월에 18년형이 출시된다.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다른 슈퍼카들을 전부 무시하면서 1,2,3위를 독식하였다. 트랜스포머 5에서 드리프트의 새로운 차량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9월15일 기준으로 컨버터블형인 AMG GT C 가 출시되었다. C클래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고 오히려 GT S 보다 한급 위로 S가 붙지않은 구형E63 AMG와 같은 557마력이며, 한급 위인 GT R의 DTM그릴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제로백은 E63AMG와 동일한 3.7초. 이후 여러 트림이 출시되었는데 47마력이 향상된 GT C는 일반 쿠페 버전과 컨버터블형이 나오고 가장 아랫급인 GT도 컨버터블이 출시되었다. 북미는 GT R과 함께 전부 2017년 6월20일 출시되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GTR이 랩타임 7분 10초 02를 찍었다. 6세대 쉐보레 콜벳 ZR-1보다 7초가 빠르고, 페라리 488 GTB보다 무려 11초 빠른 기록이다.

현재 AMG GT-Concept 라는 컨셉카로 오토쇼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4도어이면서 805마력에 제로백이 2.8초인 패밀리카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일단 정확한건 출시 직전에 알수있으니 두고 지켜보자.

여담으로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제로백을 보고 E63이나 CLS63 S과 동급의 차량으로 보는데 아는사람은 알다시피 제로백이 승패를 결정하는게 당연히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제로백 이후의 가속력이 다른 AMG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강하다.



18년형이 공개되었는데 최하위 트림인 GT모델부터 전부 GT-R의 DTM그릴을 물려받았으며 GT모델의 로드스터 트림이 추가된다. 성능은 공개된 것이 없으며 GT/GT-S 모델의 경우 전면부 범퍼 공기 흡입구의 미미한 형태변화가 있긴 하나 성능에는 변동이 없을것으로 보이고 그냥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AMG GT63 S 4도어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10세대 AMG E63 왜건과 똑같은 차체 구조를 썼지만 섀시가 더욱 단단해졌다. 외모는 CLS와 비슷해 보이지만 모든 바디 패널이 CLS와 다르며 사이즈 역시 GT 4도어가 CLS보다 크다. 물론 실내는 서로 상당히 비슷하다.

포르쉐 파나메라의 경쟁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AMG GT 4도어는 3가지 트림(63 S, 63, 53)으로 나온다. 63 S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1.8kg.m을 내는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얹었다. 제로백은 3.2초, 최고속력은 315km/h다. 63은 똑같이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얹었지만 최고출력은 585마력, 최대토크는 81.6kg.m으로 더 낮다. 제로백은 3.4초, 최고속력은 310km/h다. 53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능을 갖춘 직렬 6기통 3.0리터 터보 엔진을 얹었으며 최고출력은 435마력에 제로백 4.5초, 최고속력은 285km/h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마력, 25.4kg.m의 토크를 보태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모델은 9단 자동변속기에 AWD시스템을 갖췄다. 출시는 유럽에서는 2018년 여름부터, 미국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한다. 유럽에서 가격은 약 11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 토비아스 모어스(Tobias Moers)는 53, 63, 63 S를 넘어서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2020년에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전기로만 갈 수 있는 거리 등 효율 측면보다는 고성능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7년에 공개된 AMG GT 컨셉트가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결합하여 시스템 출력 805마력을 냈던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토비아스 모어스(Tobias Moers)는 AWD 모델 이외에도 후륜구동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힌트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