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와 함께 국산 준중형 세단 양대산맥 '기아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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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와 함께 국산 준중형 세단 양대산맥 '기아 K3'



기아자동차에서 2012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차로, 포르테의 후속 모델이다.

2012년 출시 이후 2017년까지 전세계에서 220만대 가량이 팔린 기아 자동차의 볼륨 모델 중 하나이다.



1세대 (YD, 2012~2018)



K3의 국내 시판 배리에이션. 왼쪽부터 K3 유로, K3 세단, K3 쿱으로, 2015년에 맨 오른쪽의 K3 쿱을 제외하고는 모두 페이스리프트 되었다.






아반떼 MD, 크루즈 등의 다른 차종이 쟁쟁하게 포진하고 있는 준중형 시장에서 늦게 출시된 만큼 준중형으로서는 고급스런 옵션이 존재한다. 

국내 준중형으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DRL. 시동거는 순간부터 들어오는 데이라이트로 주간에도 보여야 하는 불빛이니만큼 꽤 밝다. 전조등 혹은 안개등을 같이 켤때에는 광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문제는 이것을 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14년형부터는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면 꺼지도록 개선되었다.

아반떼(MD)보다 늦게 나온 만큼 아반떼에 달려있는 웬만한 편의사양은 다 가지고 왔다. 통풍시트라든가, 주차보조 시스템(SPAS), 크루즈 컨트롤 등등... 다만 HID 헤드라이트는 빠지고 일반 프로젝션 헤드라이트만 달려있다. HID 헤드라이트는 쿱 모델에만 달려서 나온다.

준중형 모델로는 최초로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UVO를 적용하였다. 신차 구입 시 기본 서비스는 2년 무료이고, 그 후로는 유료.



패들쉬프트는 노블레스 트림 이상에서만 장착되었으나 2014년형부터 빠졌고 K3 쿱에만 탑재되었다.

북미지역 수출명은 이전 세대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포르테로 확정되었다. 또한 호주 등 일부 시장에서는 포르테의 수출명으로 썼던 쎄라토 이름을 쓴다.

2013년 12월 5일에는 디젤 사양도 출시되었다. 아반떼 디젤처럼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가솔린 모델 대비 옵션이 부족하다. 무엇보다도 최적화가 덜 되어 있어서 연비도 그렇게 까지 좋은건 아니다. 물론 디젤인 만큼 평균 이상은 하지만 수입 디젤 자동차의 사기급 연비를 생각하면 안된다. 처음부터 디젤이 고려된 차가 아니었는지 NVH 부분도 다소 약세다. 물론 이점은 현기차가 작정하고 디젤 승용차를 개발하기 시작하고 있고 슬슬 어지간한 차종에 7단 DCT를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개선되어가는 추세다.



K3 쿱 (YK, 2013~2017)







K3 쿱은 2013년 3월 29일에 뉴욕 오토쇼를 통해 쿠페 모델이 공개되었고, 한국시장 출시는 8월 27일로 확정되었다. 차명은 전 세대 모델에서 이어받아 K3 쿱(KOUP)으로 확정. 벨로스터와 더불어 준중형급에서 유일하게 T-GDi를 탑재하여 동력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섀시와 서스펜션 역시 보강했다고. 이쪽은 옵션에서 구매자의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다양한 편이라고 한다. T-GDi 풀옵션에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는 듯. 그리고 8월 27일, 드디어 K3 쿱이 출시되었다. 정말로 처음 공개된 외관 그대로 나왔다. 옆모습은 기존 포르테 쿱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살짝 늘린 모습이다. 2도어 쿠페의 수요가 적은 대한민국 시장에서 꽤나 팔렸으면 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던 프로씨드 GT의 수요를 대체하는 역할도 겸한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K3 쿱 챌린지 레이스가 2014년부터 신설되어 종전의 포르테 쿱 챌린지를 대체했다.

2017년 5월 18일, 2018년형 K3가 출시된 이후로 기아자동차에서 K3 쿱을 조용히 단종시켰다.

K3 유로 (2013~2018)
5도어 해치백 모델은 예전에 공개된 차명인 K3 유로를 그대로 사용해 2013년 9월 24일에 출시되었다. 전면부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포르테 해치백처럼 세단형 모델과 동일하다. 세단과는 달리 2개의 세부트림(트렌디, 노블레스)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가 2015년에 어차피 인기가 없는 해치백 모델 특성상 두가지 트림은 조용히 삭제되고 프레스티지 트림 한가지만 남았다. 세단형에 비해 중량이 무거워진 탓에 연비도 약간 낮은 편이다.

페이스리프트


2015년 11월 27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더 뉴 K3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먼저 가솔린 모델의 가격표가 공개되었다. 요즘 기아차 답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나뉜다. 개선된건 좋은데 애매하다는게 문제. 휀더나 트렁크 부분 등 기존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하면서 다른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나타나는 문제인듯. 실제로 보닛, 범퍼, 그릴 말고는 거의 기존 부품이랑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현대기아차의 준중형 페이스리프트 치고는 이미지 자체가 많이 변하기는 했다.




아반떼와 같이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지만 여전히 MD 플랫폼을 쓰고 있는 관계로 공차중량이 가벼워 아반떼보다 연비가 약 4~5%가량 높은 점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현기의 신차와는 달리 디파워드 에어백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대표적인 마이너스 요소로 이 외에도 여러가지 약점을 옵션 사양의 차별화와 가격으로 메꾸려는 의도가 보인다. 우선 깡통 트림에서는 원래는 간신히 인조가죽 시트 정도나 옵션으로 달아서 탈 수 있던 것을 패키지로 묶어 열선 시트+오토 라이트 컨트롤까지 들어가 꽤 호화스럽게 탈 수 있는 관계로 저렴한 차를 원하는 사람은 환영하고 있다. 심지어는 오토모델 한정이지만 16인치 휠도 장착이 되고 D컷 핸들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2016 아반떼 AD 깡통에는 블루투스도 없었지만 K3는 페이스리프트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깡통트림에도 블루투스를 달고 있다. 그러면서 가격은 약간씩 미묘하게 저렴하게 책정해놨는데 MD 플랫폼을 앞으로 2년이나 더 써야하는 기아측의 고뇌가 엿보인다.

하지만 K3는 아반떼 MD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함에도 아반떼 MD보다 여러 측면에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K3에서는 아반떼 MD에서 나타났던 심각한 조향조작성능 하락(일명 피시테일) 현상이 보고된 바가 없으며, 하체 서스펜션 세팅도 아반떼 MD보다 단단하게 되어 있다. 또한, EPS(MDPS)의 해상력과 응답성도 2017년 12월 현재도 준중형차 중에선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일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웹사이트에서는 기아 K3가 아반떼 MD와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것을 놓고 무조건 까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플랫폼에 대한 인식 부재로 인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자동차의 플랫폼이 동일하다=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의 운동성능, 특성이 동일하다'라는 식의 오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자동차의 플랫폼은 단순히 생산 과정의 매뉴얼과 주요 부속 부품의 표준을 규정하는 것일 뿐 차량의 세부적인 세팅과 부속 부품의 조립 방법은 제조사의 재량에 달려 있다.

요즘 기아차답게 옵션에서 차별화를 하려는 점이 눈에 띈다. 깡통 바로 윗트림인 트렌디에서 추가로 3가지 가지 치기 트림을 별도로 묶어서 나왔다. A 트림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 C트림은 앞좌석 통풍시트+뒷좌석 송풍구 or E트림은 HID 헤드렘프+LED DRL+LED 리어램프로 구성되며 이들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게끔 했다. 이렇게 하고 트렌디 ACE라고 홍보하고 있다. 가격은 1823만원인데 한마디로 이 가격에 스마트키+열선핸들+풀오토에어컨을 기본으로 넣고 나머지에서 사고예방 시스템이냐, 편의사양이냐, 외관의 멋이냐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어차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는 K3로써는 괜찮은 트림 설정으로 보인다. 아마도 트렌디 E 트림으로 인기가 많이 몰릴 예상이 존재하는데, 요즘 차의 디자인에서 어필할 만한 포인트로는 LED DRL의 유무와 후미등의 LED 채용 여부인데 한국 내에서 팔리는 준중형 급에 1823만원 정도로 스마트키 같은 편의사양도 있으면서 이 모든걸 갖춘 차는 이것 뿐이기 때문이다. 상위트림은 아반떼에 비해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더 때려박으면서도 저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AEB나 스마트 하이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보 같은 사고 예방 시스템은 빠져있다. 확실히 아반떼는 고급화 이미지로, K3는 가성비로 포지셔닝한게 맞다. 이런 식으로 실제 차도 그렇고 기아측의 발표도 그렇고 고급화보다는 가격대 성능비를 어필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형에는 E트림만 너무 팔렸는지 A,C,E 트림을 삭제하는 대신, 트렌디 스타일 이라는 트림이 신설되었다.

그 해 12월 15일부터는 디젤 모델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반떼 AD와 똑같이 1.6리터 디젤에 7단 DCT가 조합된다. 가격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보통 디젤 승용차는 가솔린 대비 이런저런 옵션들을 빼버리는데 K3는 트림구성이나 옵션 구성이 가솔린과 거의 같다는게 특징. 이번에 밀고 있는 ACE 트림의 구성도 같다. 가격은 전 트림에서 가솔린 대비 250만원 정도 올랐다. 연비는 공인연비 기준 리터당 19.1km라는 괴물같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단, 19.1km/L라는 수치는 구연비 기준이고, 신연비를 기준으로 하면 아반떼와 SM3 디젤의 연비와 비슷해진다. 또한 디젤은 수동변속기 모델로는 판매되지 않는 대신 패들쉬프트가 장착된다.

2016년 3월 15일, K3 유로와 쿱도 개선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K3 유로는 세단의 앞모습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K3 쿱은 타 모델들과는 달리 7단 DCT가 적용되는 소소한 개선만 한 채 1년 뒤 단종되었다. 북미형도 동일.

2017년 5월 18일, 2018년형이 출시되었다.

여담으로 수동변속기 트림이 조용히 삭제되었다.



인기 및 판매량
이처럼 출시 초기에는 높은 기대를 안고 출시 되었으나 한국의 준중형 시장은 그저 아반떼가 킹왕짱인 이유로... 늘 판매량이 아반떼에 비해서 밀린다. 심지어는 풀 모델 체인지인 아반떼 AD 출시가 기정 사실화된 2015년 7월의 판매량, 그러니까 끝물인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차이나는 안습. 뭐 끝물이라서 아반떼 할인을 많이 때리고는 있지만 안습인건 안습. 그래도 월 4천대 정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문제점으로는 트림을 세분화 시켜 가격대를 다양화 시킨 아반떼에 비해 선택의 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게 약점으로 작용한다. 예를들어 아반떼 디젤 모델의 최하위 트림은 16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K3 디젤은 최하위 트림이라도 1900만원부터 시작된다. 물론 편의사양은 그만큼 많긴 하지만 저렴하게 연비좋은 깡통차를 굴릴 사람은 죄다 아반떼를 살 수밖에 없다. 장애인용 차량이나 렌터카 시장도 아반떼만 고를 수 있고.. 여러모로 현대차의 견제에 피해를 보는 모델 중 하나.

하지만 말이 '잘 안팔린다'이지 현실로 접근하면 아반떼에는 못미치지만 쉐보레 크루즈, 르노삼성 SM3에는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심지어 쉐보레 크루즈는 2017년 출시된 신차임에도 말이다. 이유는 SM3는 현재 준중형차 시장에서 노후화가 제일 심한 모델이고, 크루즈는 가격트림에 심각한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부터 아반떼AD 출시 전까지, 뽐뿌 한정으로 '가성비 대마왕 준중형세단' 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으며, 심심하면 추천되는 차량중 하나였으나, 아반떼AD가 출시된 이후 완전히 사장되었다가 더 뉴 K3의 출시 후 더 뉴 K3의 디럭스+컨비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다시한번 밝혀지며 가성비 좋아하는 이 사이트의 회원들이 자주 추천해주는 차량이다.

2016년 2월 판매조건으로 기본할인 80만원 적용시(50만원+30만원 특별할인) 블루투스 핸즈프리,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전동접이식 LED리피터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안개등, 오토라이트 컨트롤에 16인치 휠 옵션을 포함해도 1500만원이 안되는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세금을 포함해도 1600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이 나온다. 또한 2015년 11월 생산분은 100만원 추가할인이 적용되어 세금포함 1530만원이 된다. 이는 아반떼AD의 동일트림과 비교시 가격은 200만원 이상 저렴하며, 블루투스 핸즈프리, 앞좌석 열선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 옵션은 오히려 앞선다. D컷 핸들도 기본 적용 되어있으나, D컷 핸들은 개인의 디자인적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우위거나 열세로 구분짓기는 힘들다.

2017년 9월, 한가위 맞이 행사로 500대 한정 12%할인을 진행했다. 이 경우 재고차 할인, 한가위 할인, 기타 판매 조건 할인 등을 모두 적용하면 썬루프를 포함한 풀옵션이 1900만원대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온다. 이 할인은 500대 한정으로만 이루어졌고, 이틀만에 한정 수량이 모두 완판되었다.

중국형 K3




중국형은 그릴과 테일 램프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K9과 유사한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휠베이스를 늘려 전장이 조금 더 길어졌고, 엔진은 1.6L 감마엔진과 1.8L 누우엔진이 탑재된다. 참고로 감마엔진의 경우 GDI 엔진이 아닌 1.6 MPI엔진이 탑재된다.


2세대 (BD, 2018~현재)




 
2018년 1월 11일 기아자동차 측에서 자동차 관련 언론사와 유관기관들에 K3 2세대의 렌더링 그래픽스를 배포하였다.

실차는 미국 시간 기준 2018년 1월 15일 현지 시간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세간의 우려와는 달리 그래픽 렌더링과 싱크로율이 높은 외관을 보여주었다. 스팅어의 영향이 많이 엿보이는 보다 날렵한 디자인을 취했다. 실내는 원형 송풍구를 적용하고 돌출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대거 적용하였다. LED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자인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으며, 17인치 휠의 경우도 디자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에서 오랜만에 디자인으로 한 건 했다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월 31일 기아자동차 측에서 K3 2세대의 개략적인 사양을 발표하였다. 내수용 사양에는 현대기아차그룹 최초로 1.6L 감마2 MPi 엔진(123마력, 15.7kg.m)에 IVT 변속기(CVT)가 장착된다. K3 2세대의 가솔린 엔진 복합연비는 무려 15.2km/l(15인치 휠 기준)이다. 기존 K3에 비해서 10%이상 향상된 연비를 보여준다. 감마2 1.6 엔진은 DPFI(Dual Port Fuel Injection)가 적용된 MPI 엔진이다. IVT 변속기는 감마2 엔진과 함께 2017 현대기아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자식 무단 변속기(CVT)로,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금속체인 부품은 독일에서 수입해서 쓴다고 한다, 현대파워텍 제조)하여 일반적인 CVT에 비해 내구성을 증대시키고 접촉면적을 감소시켜 마찰력을 감쇄로 효율을 증대 시켰으며, 일반 자동변속기를 모사한 변속 로직을 적용하여 운전자들의 운전질감을 보조한다고 한다. 내구성과 변속느낌에 대한 자세한 것은 실제 차량이 출고되고 운전자가 운행을 해봐야 알 수 있는 사양이다. 17인치 휠을 장착하게 되면 이정도 가격대의 차량의 출고용 타이어로는 상당히 고급 제품인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 솔루스가 출고용 타이어로 장착된다. 2세대 K3는 차체가 중형급으로 커지고 파워트레인도 완전히 변경되는 등, 플랫폼 변경과 같은 풀체인지를 먼저 하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때 파워트레인을 바꿨던 자동차 업계의 관행과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출시되었다.

파워트레인이 달라진것 만큼, 유지보수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변화가 보여진다. 기존 현대차그룹의 직렬4기통 엔진들은 일부 구형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차종에 공용으로 호환되는 캔타입의 엔진오일필터(모비스 품번기준 26300-35504)를 사용한다. 반면, 2세대 K3는 근래에 출시된 현대기아차의 직렬4기통 가솔린 엔진 중 최초로 오일필터 하우징에 캔리스 타입 에코필터를 장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EGR이 장착되는데 현대기아 가솔린 차량에서는 보기 드믄 경우이다. 순정 엔진오일의 규격 또한 변경되었는데 기존 1세대 K3는 SAE 점도 5W-20, ILSAC-GF4 및 API SM 규격의 순정오일(모비스 프리미엄 가솔린LF)을 사용하였으나 2세대의 경우 SAE 점도 0W-20, ACEA C2 규격의 순정오일(모비스 뉴 프리미엄 가솔린)을 사용한다. 무단 변속기 오일은 기존 현대차그룹의 무단 변속기용 오일 규격인 SP-CVT1을 그대로 사용한다. 엔진 커버의 커버 범위가 1세대 대비 많이 줄어 들었는데 흡기밸브에 가깝게 연료 인젝터를 설치하느라 연료 딜리버리 파이프가 흡기 매니폴더 상단에 설치되고 각종 배선의 배치로 인해 제너레이터 근처에 있던 엔진오일 레벨게이지의 위치가 딜리버리 파이브 상단으로 옮겨졌기 때문일 것으로 보여진다.

유명인들이 소유하였던 BMW 507

007 언리미티드의 본드카 BMW Z8





ADAS 기능도 대폭향상 되었다. 1세대에는 존재하지 않던 차선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하이빔,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이 장착된다. 2세대 K3의 ADAS 기능들은 경쟁 차종인 현대 아반떼보다 월등히 우월한 부분이지만 여전히 차급에 따른 기능제한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K5 2세대 페이스리프트 출시 행사장에서 기아자동차의 한 대리급 관계자가 국내에서는 GT 트림을 운영,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 밝혔다. 당장 K5 페이스리프트만 봐도 판매부진과 스팅어와의 상품성 간섭을 이유로 GT 트림이 삭제되었다. K3 역시도 GT 트림도 비슷한 맥락에서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K3의 형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현대 아반떼의 경우에도 스포츠 트림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4%도 되지 않는다. 또한, K5 2세대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1.6터보 모델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상황에서 K3 GT와 K5 1.6 터보 모델의 최하위 트림 간 판매 간섭이 일어날 수도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전장이 4,640mm로 종전에 비해 무려 80mm나 커졌는데 기존 아반떼 AD에 비해 전장이 70mm나 길다.

1세대와 달리 2도어 쿠페는 아예 출시되지 않고, 5도어 해치백은 패스트백으로 바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비교하는 코믹한 영상을 내놓았다.

2018년 2월 13일날 런칭쇼를 열었으며 이 때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2018년 2월 27일 기준으로 가속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가속시 일반 자동변속기처럼 단수가 나뉘어진거처럼 세팅이 되어있다. 닛산의 CVT와 비슷하게 구현되었다. 2세대 기아 K3의 IVT 변속기는 8개의 기어비를 구현하였다. 유압식/DCT 자동변속기의 변속과 유사하게 보인다. 이로써 0~190km/h 까지의 가속은 40초로서 MPI로 변경되면서 출력이 줄어들었는데도 오히려 아반떼 AD 1.6 GDI 보다 무려 11초 빠른 기록을 냈다.

T-GDi 모델과 디젤을 내지 않겠다던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해서, 2018년 하반기에 파워 트레인을 다양화한 모델을 낼 것이라고 한다.

2018년 3월 현재, 출시 초반인 영향도 있겠지만 호평 일색이다. 주행 성능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고, 연비 역시 뻥연비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날만큼 좋아졌다. 수치상 낮아진 출력에비해 잘 체감되지않는 성능하락폭과 오히려 증가한 연비에 대해서 현가장치를 타협한 탓인지 전반적인 노면소음 및 정숙성 부분은 아쉽다는 평이다. 외관 디자인 역시 반응이 무척 좋다. 특히 '리틀 스팅어' 라는 별명다운 가격대비 고급스러운 내장과 옆면이 길쭉해보이는 외장이 호평받고 있다.

2018년 3월, 5,085대가 판매되며, 준중형급에서 군림하던 아반떼의 위치를 위협하게 되었다. 2017년 3월, 아반떼와 K3 모두 1만 여 대 가량 판매되었으나, 그 중 7천 여 대를 아반떼가 차지했다. 2018년 3월 아반떼+K3 판매량도 1만 1천 여 대로 나타났지만, K3가 5,085대, 아반떼가 5,928대 판매된 것이다. 2018년 4월 K3가 출시 6년만에 아반떼 판매량을 앞지르는데 성공하였다. K3는 6,925대를 판매하고 아반떼는 5,898대를 판매하였다. 이러한 K3의 선전은 2세대 K3의 새로운 파워 트래인의 우수한 성능과 차급을 뛰어 넘는 상품성, 아반떼 AD의 모델 노후화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여겨진다.



2018년 4월, K3가 현대 아반떼보다 1,100여대 더 팔리며, 준중형 분야 1위, 내수 국산차 판매 5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차종 별 판매 공시가 시작된 2001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아반떼가 준중형 분야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던 전례로 볼 때, K3의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다. K3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신차효과라기 보다는 디자인, 성능 등이 결합된 상품성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각종 문제점들
2018년 4월, 출고되어 누적 주행거리가 30km 정도인 신차에서 엔진 크랙이 발생해 논란이 됐었다. 공장에서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최종 단계에서 실수로 인해 엔진 오일을 정량만큼 주입되지 않았고, K3 신형의 출고 할당량이 밀려 있어 기본적인 공장 내 주행 테스트도 거치지 않아 해당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출고된 것이다. 기아차에서는 자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법령과 자사의 규정에 따라 엔진을 무상교환하겠다고 밝혔다. 차주는 주행거리가 30km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이 말이 되느냐며 환불이나 적어도 다른 정상품으로 교환을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기아차에선 관련 법령 및 자사 규정과 차주가 출고 사업소에 방문해서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인수한 점을 들어 환불과 교환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선 차주가 기아자동차의 태도가 무책임하다 혹은 차량을 성급하게 등록해버려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로 갈리어 논란이 일어났다. 일단, 관련 법령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사는 동일한 증상의 중대한 하자가 발생해 2회 이상 수리했으나, 또 문제가 발생한 경우 혹은 중대한 하자 이외의 동일한 하자가 발생해 3회 이상 수리했으나, 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서만 교환이나 환불 해주면 되게 되어 있다. 그리고 현대기아차그룹의 규정에서는 환불은 관련 법령을 따르고, 신차 교환은 수리 비용이 차 가격의 30%를 초과하는 경우에, 차종 교환은 차량 인수 가격에 해당하는 다른 차종으로 하게 되어 있다. 위 차량의 엔진 앗세이 교환은 엔진 가격과 공임을 다 포함해도 250만원 안쪽이기 때문에 차 가격의 30%를 초과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차량의 등록 여부와 관련 없이 법령이나 기아차 측 규정으론 환불은 당연하고 교환조차 불가능한 상황인 건 맞다.
하지만 이 문제의 본질은 교환이나 환불을 떠나서 기아차의 공장에서 생산에 중대한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절차가 이런저런 이유로 건너 뛰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