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의 사망 소식으로 일본 전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그가 지난 4년 동안 해왔던 일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도쿄도 자택에서 유명 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竹内結子)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향년 40세다.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해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해 지난 1월 둘째 아이를 낳았다. 그의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역 지원 사단 법인인 '로하스 미나미아소 다스케아이' 대표 이데 준지는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데 준지 대표는 다케우치 유코가 지난 4년간 해왔던 일을 언급했다. 다케우치 유코는 2016년 지진 피해를 받은 이 지역에 이번 달까지도 매달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해왔다.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이데 준지 대표는 "다케우치 씨는 처음에는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가, 이재민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공표를)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한한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언젠가 '왜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거냐'라고 묻고 싶었는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