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는 BattleState Games에서 개발한 하드코어 내러티브 MMO FPS 오픈 월드 게임, S.T.A.L.K.E.R. 시리즈를 접한 팬들에게는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공포, 생존, 스릴러, 전쟁, 액션 등의 장르인 이 게임을 종합하면, 전리품 획득 경쟁을 위한 PvP + PvE가 메인 컨텐츠인 하드코어 FPS + RPG로 요약된다. 거기에 오픈 월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적인 유저들의 반응은 스토커의 분위기가 나는 하드코어한 더 디비전이라는 평. 실제로 스토커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GSC 게임월드 출신 개발자가 두명 있다고 답한 적 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으로는 가상의 19~20세기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헌트 쇼다운이 있다.
게임 구매 방법은 먼저 공식 웹 사이트에 접속해서 계정을 만들어야 하며, 공식 웹 사이트의 바로 나오는 중간 일러스트 이미지의 하단 타르코프(Tarkov) 문구 부분을 누르면 바로 구매 페이지로 넘어간다.
구매 후 플레이 방법은 우측상단 프로필을 눌러 들어가면 설치 페이지가 뜬다.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한글번역 시도가 있는 편이지만, 여러 문제로 언제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다 한 유저가 개발사와 계약을 맺어 공식적으로 한글화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 있어 어느정도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하다.
공식적으로 데모나 체험판을 지원하는 게임이 아니었으나, 비교적 높은 가격과 문제점에 서술되어있는 어처구니 없는 환불정책으로 인해서 게임구매가 망설여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JUSTEMUTARKOV라는 사설 체험판이 등장했다. 당연히 오프라인 모드만 지원되지만 총기모딩이나 마켓 시스템도 쓸 수 있으므로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본인에게 맞는 게임인지 확인을 먼저 하고 싶다면 해당 사설 체험판을 먼저 다운로드 받아서 플레이 해보는게 좋다.
특징으로는 지금껏 시장에 공개된 FPS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다양한 상호작용과 그에 상응하는 애니메이션. 가령 택티컬 슈터에나 들어갈법한 도어 키킹(물론 자신의 위치를 최대한 숨겨야하는 게임특성상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이 가능할 정도로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가 상당히 많으며 애니메이션 없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게 아니라 알맞는 애니메이션을 전부 가지고 있다. 개발 관련 발표 자료 중에 게시된 스샷 중에 애니메이션 그래프가 빼곡히 있는 스샷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많이 넣지 않는다. 많이 넣었다고 안 좋은 게 아니라 그만큼 고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이다.
총기의 잔탄 확인이나 사격 모드 변경 같은 기능 역시 단축 버튼 하나로 때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애니메이션이 할당 되어 있어 노리쇠를 약간 당겨보거나 손가락으로 조정간을 밀어 사격모드를 변경한다. 또한 총기의 길이가 길다면 벽을 끼고 돌 때 총을 위로 세워서 이동하는데 권총 같은 작은 총을 꺼내거나 같은 총이라도 개머리판을 접으면 그대로 조준한 상태로 이동 가능해지는 등 모션의 퀄리티와 재현이 훌륭하다. 많은 FPS 게임들이 대미지 시스템을 총기에 부여했다면 타르코프는 총알에 부여 했으며, 발사된 총알이나 수류탄 파편은 증발하지 않고 물리 법칙에 의해 계속 날아가기에 길 가다가 눈먼 총알이나 수류탄 파편에 맞아 죽는 경우도 발생하며, 멀미 예방이나 캐주얼 지향을 위해 넣지 않는 이동 시 헤드보빙(화면 흔들림) 효과도 과감하게 표현했을만큼 종합적으로 현실감과 몰입도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픽은 특출나게 우수한 건 아니지만 스토커처럼 러시아 특유의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충분히 잘 살렸기에 충분히 준수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사운드 퀄리티 또한 굉장히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 쓴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후술할 논란들 및 운영진의 태도 덕분에 우려스러운 시각도 적잖이 있다. 매우 비싼 게임 가격 때문에 구매에 관해서는 늘 그렇듯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살펴보고, 각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구매에 대하여 신중히 결정하자. 특히 클로즈베타 이후로 각종 버그 및 서버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특유의 하드코어한 게임성 덕분에 익숙해 지기도 전에 게임을 접어버리는 유저가 종종 보인다. 스토커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굉장히 하드코어한 게임이기 때문에 트레일러에서 나오는 멋진 총격전 및 액션은 만약 본인이 솔플 유저라면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실제 게임 진행에 있어서도 사운드플레이는 기본이고 도트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적도 먼저 식별해야 하므로 항상 암습을 우선하여 플레이해야 하며, AI 그룹의 경우 상당히 현실적인 AI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하는 짓을 AI가 한다. 예를 들어, 한 명을 죽이면 다른 AI들이 꽤나 장시간 캠핑하기 때문에 화려한 총격전보다는 현실성 있는 긴장감 있는 심리전이 주를 이루게 된다.
Contract Wars를 개발했던 앱솔루트소프트 사에서 예전에 만들겠다고 한 "러시아 2028"이 원류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EFT 포럼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알파테스트로부터 어느덧 4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게임이다. 전반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지만 게임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상품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서비스가 완벽하게 결여된 상황이라 후술할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혹자는 개발사의 이런 태도가 고객서비스를 대체로 막장으로 유지하는 국내 게임사들도 한수 접어줘야하는 수준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
후술할 문제들의 상당수는 이미 발매 초기부터 계속 거론되어왔으나 개발사의 배째라식 태도로 인해 결국 게이머들 스스로가 지쳐서 떨어져나갔으며, 그렇게 대중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져가며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던 중에 최근에 중국 현지화가 이뤄지고 트위치와의 제휴를 통해서 몇몇 이벤트를 하며 대형 스트리머들을 유입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해 신규유저들을 대거 유치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플레이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려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후술할 문제점들을 해결할 의지 자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몇몇 비관적인 게이머들은 개발사가 개발비가 모자라서 일시적으로 개발비를 벌려고 호구들을 끌어모으는 거라며 비아냥댈 정도. 실제로 개발사의 태도를 보면 자사 게임의 개발에 대해서는 나름 애정을 갖고 있으나 게임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요소들은 신경쓰지 않거나, 게이머들에게 욕을 엄청나게 먹어대면 남탓을 하며 회피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타 서비스라는 이유에선지 아니면 러시아식 노빠꾸 서비스인지 환불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플레이타임이 몇 시간 이내에다 구매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몇몇 조건을 충족하면 복잡하기 짝이 없는 홈페이지 구석에 안보이게 쳐박힌 문의란에서 환불문의를 할 수 있으나 저 조건을 충족하면 환불이 가능한게 아니라 환불 심의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불 요구는 거절되며, 타르코프 관련 커뮤니티에선 환불이 불가능한 게임에 대한 성토가 터지고 있다. 최소 어지간한 풀프라이스 게임 하나의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없는 환불 정책 때문에 반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로인해 게임 구매 후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플레이를 할 수 없는 게이머들이 중고계정을 판매하곤 하는데, 게임 가입시 요구하는 개인정보 내역이라곤 이메일 하나뿐이고 그나마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중고거래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곤 했다. 하지만 일부러 핵을 사용하다가 계정을 판매하는 양심불량 판매자도 늘어나면서 중고거래를 사실상 권장하지 않는 분위기이며, 이렇다보니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터무니 없이 좋지 않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구매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다.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지만 발매된지 어느덧 4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핵과 버그에 대한 대처가 매우 좋지 않다. 핵의 경우에는 스피드핵부터 시작해서 에임핵이나 월핵 등등 종류도 다양하며 최근 유저가 폭증하며 핵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덩달아 폭증했다. 거기다 사용자가 많아지니 돈벌이를 위해서 핵을 제작 및 판매하는 인간들도 크게 늘어나서 게임 내 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오죽하면 타르코프의 맵 중 하나인 Lab에서는 열판 중 다섯판이 핵쟁이와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개발사에선 배틀아이 안티치트를 도입하거나, 핵을 사용 중 적발된 유저는 하드웨어 밴이라는 강수를 두며 근절하려고 하고 있으나 불행히도 개발사의 핵에 대한 대처가 상당히 느린 상황이다. 특히나 핵유저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든 게임시스템과 맞물려 유저들이 킬캠 시스템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해 왔지만 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아둔 상태다 보니 최근 밀려드는 핵유저로 인한 유저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중. 어느 게임이나 핵유저에 대한 불화는 있는 편 이지만 FPS는 그 스트레스 정도가 타 게임에 비해 몇배로 심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사례에서 봤듯이 핵유저에 대한 불성실한 대처로 인해 게임 인구가 대거 이탈하는 사례도 있다. 오죽하면 한국서버를 내버려두고 북미서버로 이주해서 플레이하는 유저도 많은데 개발사측에서는 북미로 넘어오는 현상 자체를 문제시하고 이를 막을 의사를 보이는 등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갖가지 버그에 대한 대처도 부실하다. 비교적 단순한 버그 픽스도 오래 걸리기 일쑤지만 몇몇 심각한 버그의 경우에는 몇 년이 지나도록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위 힘작이라고 불리는 스킬숙련 작업인데, 게임 엔진의 한계로 인해 맵 곳곳에 존재하는 맵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이용해서 스킬 숙련도를 단숨에 최대치까지 올리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FPS게임에 비해서 스킬 숙련도의 영향이 매우 큰 게임의 특성상 핵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게임 밸런스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개발사에서 버그 수정을 못해서 몇 년째 계속 터지는 상황이다.
보통 일반적인 솔플유저보단 다인큐 유저에게 발생하는 문제로 한국기준 오후 9시 이후부터 매칭 시간이 지나치게 걸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주로 스캐브가 아닌 PMC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스캐브는 PMC 유저가 빠져나가면 해당 자리에 매칭을 넣어주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세션에 중도난입이라는 형태가 이루어 지지만 반면 PMC는 인원을 채워서 라운드를 시작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PMC유저들은 빈 자리의 세션이, 자신들의 인원이 전부 들어갈 수 있는 자리나 날때 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개발진측에서 이를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서버를 늘리고 있다고 하나 밀려드는 유저들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심심찮게 매칭 시간이 50분 이상 걸리는 유저도 발생하고 있다.
유저들이 밀려오면서 발생한 다른 문제는 로비 서버의 불안정인데 이로 인해 트레이드 기능을 이용하거나, 창고를 정리하는 등의 정비과정에서 템이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아예 서버가 터져버리는 등 잦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개발사측에서 밀려드는 유저 수로 인해 서버가 물리적으로 터져버려 서버에 지장이 있었음을 밝혔으나 이를 30%만 자신들의 잘못이다라는 식으로 책임회피를 하려드는 등으로 인해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에는 살벌한 분위기에서 청문회마냥 진행된 트위치 공식 스트리밍 이후 서버를 빠른시일 내에 확충하겠다고 했으나 얼마 못가서 돈이 없다고 배째라를 시전한 후 기약없는 물리적 서버 증설을 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언제 추가될지도 모를 수많은 신규 총기들의 라이선스 구매비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면서 게이머들이 아비규환을 겪는 근본 원인이자 기초적인 서버 문제에는 1원도 더 쓰기 싫다는 의미나 다름 없어서 사실상 서버 이슈 해결은 불가능해졌다. 이쯤되면 게이머들이 지쳐서 나가떨어져 다시 유저가 감소할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더 현실적으로 보일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대응이다.
매우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지향하는데다 스킬 시스템과 같은 잠재적 불안요소도 산재해있는 상황에서 이 시스템들의 폭주와 그로 인한 유저의 급속이탈을 방지해줄만한 안전장치인 매치메이킹이 아예 존재하질 않고 있다. 그걸로 모자라서 스쿼드 시스템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치메이킹이 없다보니 솔로 플레이어와 스쿼드가 구분없이 섞여서 매칭되고, 자연스레 티밍이 유리하고 권장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가능한 스쿼드와 달리 솔로 플레이어들은 실력에 어지간히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스쿼드와 마주치지 않길 빌며 조심스레 움직이거나, 아예 스쿼드와 마주칠걸 상정해 죽어도 손해가 안나거나 손해가 최소화되는 무장을 하게된다. 도끼런같이 노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가 성행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것. 상식적으로 스쿼드는 스쿼드끼리, 솔로 플레이어는 솔로 플레이어끼리 엮어주는 기본적인 매칭 시스템이라도 추가해야겠지만 게임성을 따지기 이전 온라인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인 서버 관리조차도 관심없이 방치하다시피하는 개발사의 특성상 이런 시스템의 추가 역시 기대할 수 없다는게 게이머들의 비관적 여론이다.
개발진의 태도와 서버문제와 더불어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은 타르코프와 개발사가 리얼리즘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곤 하나 아직까지 시스템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은데다가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게 유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이다. 별개로 위에서도 언급된 문제지만 프리징 문제와 램누수 등은 오랜 전통취급일 정도로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죽하면 게임 내 옵션으로 램 클리너가 있을 정도라 개발사들의 역량부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