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으로 치매 예방 어려워, 앉아 있는 시간 줄이는 것이 중요"
미의사협회저널(JAMA)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노인 중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앉아 보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UK 바이오뱅크에서 수집한 4만9841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로,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운동으로도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를 이끈 USC의 데이비드 레이츨린 교수팀은 "10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10시간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노인들은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더욱 강조해야 합니다.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치매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 중의 모든 앉아 있는 시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평균 10시간인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9시간 27분인 경우보다 8% 높아지며, 12시간이라면 6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운동을 하더라도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에는 치매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책상 앞에서 일하는 경우와 치매 발병과의 상관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이 움직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하루 중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며, 레이츨린 교수는 "자신의 앉아 있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고,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평균적인 미국인의 앉아 있는 시간은 하루에 9.5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휴식과 활동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연구는 앉아 있는 행위와 인지 장애 간의 상관 관계를 밝힌 것으로,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