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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시작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초의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고금리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서, 연초에는 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심리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12월에 상승세를 이어간 KRX헬스케어 지수가 14.7% 상승, 글로벌 금리 인하 전망과 밸류 부담 완화에 힘입어 연초 바이오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RX헬스케어 지수의 급등과 연초 바이오주의 전망
2023년 12월28일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는 3163.83으로 마감하며 전월 말 대비 14.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업종별 KRX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웃돌 만큼의 성과를 거두었다.
11월에는 헬스케어 KRX지수가 9.97% 상승하며 하락에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성장주로서, 금리 인하 시에는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되고 실적 개선의 여지가 커진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고금리 시기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져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영향과 기대주
연초의 바이오주 강세를 더욱 부각시킬 주요 이벤트로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는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M&A, 기술이전 계약, 신약 개발과 관련한 전략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유한양행, 카이노스메드, 에스바이오메딕스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바이오텍 중소형주의 반등 기대와 주목받는 종목
연초까지 대형주보다는 바이오텍 중소형주의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남아 있음을 고려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이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SK증권은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업 레고켐바이오를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얀센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추가 ADC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에 주목하며 글로벌 임상 2상이 시작된 'APB-A1'와 'APB-R3'의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결론
연초에는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RX헬스케어 지수의 급등,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예정, 그리고 중소형주의 반등 기대가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목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