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빚투논란 터진후 바뀐 사진 (이근 손만 보임)
이근 예비역 대위와 빚투 사건을 폭로한 피해자가 훈훈하게 화해했다. 그러자 이근 대위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롯데리아의 발 빠른 대응이 눈길을 끌었다.
5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롯데리아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이날 오전 롯데리아가 공식 페이스북 커버를 바꾼 일이 언급돼 있었다.
글쓴이는 "상황 끝난 것 같으니 방금 메인 사진 올림 ㅋㅋ"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5일 오전 9시쯤 페이스북 커버를 이근 대위 사진으로 바꿨다. 이근 대위는 최근부터 일명 군대리아로 불리는 롯데리아 신메뉴 '밀리터리버거'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커버 사진에는 '밀리터리버거' 사진과 함께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이근 대위가 담겨 있었다.
이근 대위는 5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훈이(빚투 사건 피해자)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근 대위는 채무를 모두 변제했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 대화를 했고 성훈이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 점에 대해 성훈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피해자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근 대위와 만난 사진을 올렸다.
피해자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습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습니다.
1. 여러 번의 금전 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습니다.
2.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3.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합니다.
4. 본의 아니게 형님의 핸드폰 번호를 아주 잠깐 노출했는데, 바로 삭제했으나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큰 잘못이고, 정말로 미안합니다. 혹시라도 번호나 캡쳐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게시한 분들은 전부 삭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중재하려 애 쓰신 선배님들, 고생하신 다른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지인 사칭 허위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지인한테 접근해서 먼지 털어내기, 분 단위의 악성 메시지 등으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렇다쳐도, 그걸 지켜봐야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근 형님도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 써주신 지인 분들, 잊지 못할 겁니다. 인지도 없고 팬도 없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