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계에서는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유전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 쌍둥이 1200명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의 유전율(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5%로 나왔고 환경적 요인은 35%로 나왔다. 환경적 요인은 부차적인것이고 실은 유전적 요인이 압도적이라는것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만 19세면 순수한 키 성장이 멈추게 된다. 현대 의학에서는 1차 성징, 2차 성징(사춘기) 이후 20세까지 성장한다고 한다. 이후 20세가 넘어 뼈가 성장하는 것은 1cm 내외일 가능성이 크다.(개인차는 있다.) 20세 정도 되면 보통 Rus 점수가 만점이 되는데 이는 뼈 나이가 최대치가 됐다는 뜻이다.
일단 성장판이 닫힌 게 확실하다면, 다시 성장판을 여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다만 이론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성장판을 되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으므로 성장판이 닫힌 후에 키를 크게 하는 의학적인 방법으로는 사지연장술이 있다. 사지연장술은 다리뿐만 아니라 팔도 늘릴 수 있는 수술로 인위적으로 골절을 일으켜 뼈가 다시 아무는 과정에서 뼈가 길어지도록 유도하는 게 기본 원리이다. 비싼 비용과 긴 재활 기간과 고통, 부작용 가능성 등의 문제로 대중화 된 방법은 아니다. 이 수술이 필요한 신체적 질병을 가진 환자들 또는 작은 키의 콤플렉스가 너무 심해 정신에 이상이 갈 정도의 사람들 정도가 진지하게 고려해보는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