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섭'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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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영화 '교섭'


"영화 '교섭'과 카지노 시리즈, 다른 대륙에서의 삶에 대한 생각"
"한인 이민자 사회에서의 암묵적 규칙과 사회적 결속"
"외교와 미국 한인 교회, 새로운 땅에서의 어려움과 희망"


한 인생에서 어떤 사람은 항상 한 곳에서만 살며 고향에서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다양한 땅을 돌아다니며 삶을 채워 나갑니다. 이 두 그룹 사이에서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돌아갈 곳"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돌아갈 곳"이 있다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으므로 현재의 어려움을 견디기가 더 쉬워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갈 곳"이 없다면, 그 땅에서 현지화되고 적응해야 합니다. 이 경우, 앞으로의 일정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 문화에 녹아들며 그 땅에서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합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주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교섭"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물정을 모르는 협상가가 한국외교관에게 조언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는 다른 나라로의 이주와 관련하여 "돌아갈 곳"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사고를 일깨웁니다.

각 나라에는 고유한 묵언과 규칙이 존재하며, 이것들은 그 나라에 적응하고 현지에서의 생활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는 다른 이민자들에게 "왜 여기에 왔느냐"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것은 각자의 고국을 떠나온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징은 묻지도 않고 서로에게 신경을 쓰지 않음으로써 사회적 결속을 유지합니다.

또한, 인간은 인간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가공의, 무언의 결속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인간과 동물을 구분짓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언어는 이야기를 만들고 사회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민자들이 새로운 땅에서 뿌리 내리는 과정은 식물이 새로운 환경에서 뿌리를 내려가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교섭"에서 외교관이 현빈에게 하는 말처럼,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은 없어"라는 말은 현재의 위치가 그들이 속한 자리일지 모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돌아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도 끈기와 열정으로 현재의 위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민자들의 이야기와 경험은 우리 모두에게 인간의 끈기와 현지화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