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한 도넛 가게에서 판매하는 도넛에 침을 바르고 뱉고서 막말을 한 것으로 대중들에게 거센 반발을 샀다.
내뱉은 막말은 나는 미국이 싫어.
게다가 도넛을 새로 구워달라고 요구했다. 점원들이 구우러 베이킹 룸으로 들어갔을 때, 몰래 침을 뱉거나 핥은 뒤에 제자리로 놓았다. 미국이 싫다는 말도 그렇게 구워나온 도넛을 보고 "(도넛이) 뭐 이래, 난 미국이 싫어" 라고 말한 것.
게다가 사과문이 아주 가관이다.
사과문은 내용이 어처구니 없을 뿐더러 횡설수설이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좀 힘들다. 굳이 요약하자면 이런 도넛(같은 정크푸드)이나 먹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말이 거칠었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뭐 그런 내용... 이 사과문이 더욱 더 사람들의 화를 키우고 있다. 오죽하면 여자 저스틴 비버가 되는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
사건 당시 빌보드에서는 이것을 '도넛 게이트'로 표현했다. 게이트는 거대 정치 스캔들에 많이 붙는 표현인데, 미국 연예계 역사에서 게이트 타이틀이 붙은 사태는 딱 2회다. 나머지 하나는 자넷 잭슨의 nipple gate. 그러니까 시민 전체가 보는 생방송에서 가슴이 드러난 것처럼 큰 사건이라는 소리다. 게이트로 표현할 만큼 사태가 크냐고 따지는 사람도 있지만, 유명 연예인이 시중에서 파는 상품, 그것도 음식에다가 침을 뱉은 사건이다. 여기서 끝나도 문제가 많은데, 이 가게는 나중에 경찰에게 조사를 받았고, 건강 관련 등급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 타이틀로 한국에 소개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젊은 층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나, 이번 사건으로 네티즌들의 반응도 매우 싸늘하게 변했다. 비판은 물론이고 조롱하는 인터넷 밈도 엄청나게 생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