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MBC '라디오스타' 등이 난처한 상황에 몰렸다.
최근 '가짜사나이'로 인기 몰이 중이던 이근 전 대위가 채무불이행 의혹에 휘말리자 방송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른바 '빚투'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 고심이 깊어진 것은 방송사다.
이근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 녹화를 마쳤다고 알려져 있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근 외에도 배우 한다감, 박태준 웹툰 작가가 동반 출연했다. 당장 오는 7일 방송 예정이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출연분은 10월 중 방송 예정으로, 제작진은 이근의 입장에 따라 분량 편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외국인'은 지난달 인종차별 등 논란에 휘말린 샘 오취리가 자진 하차하는 일이 있기도 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가운데 또 다시 논란이 벌어지게 되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근이 모델로 출연한 KB저축은행 광고 촬영 등에서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미 이용자들의 비난 대상이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근은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으나, 4일 빚투 의혹을 폭로한 A 씨가 또 다른 증거를 공개하면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내몰리게 됐다. A 씨는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할 때 외국에 있어서 소송 안내서를 받지 못했고, 몰랐다고 하셔서 사실 확인차 찾아봤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 씨가 공개한 소송 안내서에 따르면 이근이 외국에 있던 시기는 이미 소송 안내문을 받고 한 달 뒤였던 것으로 해명 했지만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