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증시, 고액 자산가들의 안정과 불확실성에 대한 시선
서울 - 2024년, 고액 자산가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며 안정적인 투자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증권이 3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368명의 SNI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2%가 '거안사위'를 선택, 현재의 안정된 상황 속에서도 미래 위기에 대비하자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다양한 사자성어로 표현된 투자 기대
응답자들은 다양한 사자성어로 77.2%가 새해 한 해 동안의 주식시장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고진감래', '다다익선', '상전벽해', '함포고복' 등의 긍정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며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22.8%의 응답자는 '새옹지마', '지부작족', '설상가상'과 같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타났습니다.
주요 투자 방법 및 자산 선호도
자산증식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주식,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35.9%)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또한, 향후 자산증식에 있어 국내외 주식형 자산이 45.4%로 선호를 받았습니다. 응답자의 62.5%는 올해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미국(39.5%)보다 우리나라(47.3%)에 투자하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 계획
응답자들은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83.2%가 두 자산에 배분해서 투자할 예정이며, 주식과 채권(금리형 상품)을 6:4 비중으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31.5%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새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로는 트럼프(30.4%), 파월(15.8%), 바이든(7.1%) 등이 손꼽혔습니다.
화두와 주목받는 투자 분야
응답자의 51.1%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를 2024년 증시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꼽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대선 투표 결과'와 'AI, 로봇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이 주목을 받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긴축 완화 기대감에 주식과 채권 투자 확대 전망
삼성증권 관계자는 “새해에는 긴축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 하락에 맞춰 주식과 채권 모두 투자를 확대할 만한 시기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해에는 안정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