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또다시 '여혐' 논란 터진 기안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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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또다시 '여혐' 논란 터진 기안84

일부 여성 단체들이 웹툰 작가 기안84의 복학왕과 삭 작가의 헬퍼를 문제 삼은 데 이어 또 하나의 작품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달 25일 웹툰 내 여성혐오를 제보받는다는 트위터 계정 '웹미'는 네이버 웹툰 '체인지'라는 작품에 총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인지'라는 작품은 네이버 웹툰 플랫폼인 라인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남자가 번개를 맞고 생물학적으로 완전한 여자가 되는 일상툰이다. 

웹미 계정은  "해당 작품은 미성년자 여성의 몸매를 과도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심각한 현 사회에서 매우 부적절하다. 또한 주인공이 남성일때는 방에 운동기구가 많았지만 여자로 변하고 나선 핑크색 물건으로 다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불필요한 스토리, 여성의 신체를 보고 평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장면으로 나온다. 실제 길거리에서 음담패설이 자주 일어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신고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체인지' 작가인 진원 작가는 웹툰 1화 시작 부분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진원 작가는 "성전환을 소재로 다루면서 작품 속 여성 캐릭터를 세심하게 표현했어야 하지만, 데뷔 작품에서 미숙한 표현으로 인해 독자님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 지적해 주신 부분들 유념하여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웹툰 속 일부 장면들을 수정・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