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미는 언어의 사회성과 연관된 인터넷 유행어다. 원래 언어의 사회성과 관련된 단순 예시로 사용되었으나 2021년 들어 펨코, 루리웹을 시작으로 슴가처럼 큰 가슴을 뜻하는 용어가 되었다.
원본은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출판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올라온 만화다. 이 만화의 내용은 성호라는 아이가 수박을 '몽미'라고 부르기로 하고, 과일가게에 가서 주인 아주머니에게 몽미를 달라고 하자 아줌마는 알아듣지 못하고, 이에 성호는 수박을 가리키며 "저기 있잖아요, 몽미!"라고 하자 아주머니가 "저게 몽미라고? 저건 수박이잖니?"라고 하는 내용이다.
본래 아이들에게 언어의 사회성의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이 만화는 정치적 올바름 등으로 인해 기존에 쓰이는 언어를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신조어로 바꾸려는 시도 등을 비판하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인용되기 시작하였고, 이 만화가 인용되기 시작한 시점에 마찬가지로 언어의 사회성에 대해 다룬 '우린 이걸 OO이라고 부르기로 약속했어요'가 유행하면서 비슷하게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밈은 전파 과정에서 수박과 몽미를 바꿔 부르거나, 아예 실제로 수박이나 수박 외의 것들을 몽미라고 부르는 식으로 변형되고 있다. 또한 옛 개그콘서트 개그코너 중 감수성의 오랑캐를 응용한 예시도 있다.
2021년 여름 들어서 루리웹을 시작으로 은어화가 시작되었다.
처음에 몽미의 원래 의미인 언어의 사회성을 모르는 사람들을 비꼬는 목적으로 사용하였던 에펨코리아와 개드립 게시판의 2020년도 게시물은 추천수가 현저히 낮아서 전혀 유명하지 않았지만 루리웹에서 해당 '몽미 = 가슴'드립이 추천수 80을 넘기며 루리웹 유머게시판 베스트에 올라갔고 이를 시작으로 루리웹 유머게시판이 '몽미'로 도배가 된다. 이후 에펨과 개드립의 다른 몽미 게시글이 수업되고 그 글들 또한 많은 추천수를 받아 똑같이 유머게시판 베스트에 올라가면서 완전한 밈이 되었다.
큰 가슴을 수박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거유를 몽미로 부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