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거짓말 했어요..." 눈물 쏟아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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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거짓말 했어요..." 눈물 쏟아낸 제시

가수 제시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제시는 예상치 못했던 무대 연출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제시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 'Star'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제시의 이번 활동 마지막 음악 방송이기 때문에 매니저는 뜻깊은 선물을 준비했다. 제시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무대 뒤 영상에는 그의 가족 사진이 나왔다.

리허설 무대에 집중한 제시는 뒤에 가족 사진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대기실에 돌아온 뒤에서야 매니저가 미리 찍은 동영상을 보고 알아차렸다.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 나온 뒤 등장한 부모님 얼굴에 제시는 순식간에 눈물을 흘렸다.

매니저는 "(제시가) 가족을 엄청 그리워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보러 갈 수도, 오실 수도 없는 상황이라 엄마 이야기 하면 많이 보고 싶어 하고, 슬퍼한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제시는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방송에서 엄마 아빠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어렸을 때부터 '난 괜찮다고'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는 MC 요청에 부끄러운 듯 망설이던 제시는 "너무 보고 싶고 엄마가 이렇게 강하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 하나도 안 해도 돼요. 곧 봐요, 사랑해요 엄마 아빠"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결국 눈물을 닦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