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급증! 서울 시민들을 위한 대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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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급증! 서울 시민들을 위한 대응 방법

러브버그

 

서울시에서 최근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와 관련한 민원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이른 폭염으로 인해 러브버그의 활동이 예년보다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러브버그는 초여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특히 어린 사람과 밝은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더 잘 붙는 경향이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떼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이 벌레는 성충이 되면 암수가 꼬리를 맞대고 비행하거나 먹이를 먹으며, 유충 시절에는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성충이 된 후에는 꽃꿀과 수액을 섭취하며 수분을 매개합니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이 2022년 4,418건에서 지난해 5,600건으로 27% 증가했습니다. 이는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발생한 민원으로, 특히 은평·서대문·마포구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미국 곤충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종합적 유해생물 관리'에 게재한 논문에서 앞으로 50년 내 동북아시아와 일본의 상당 부분이 러브버그가 서식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아열대 기후가 확산됨에 따라 러브버그의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와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퇴치 방법으로 화학적 방제를 피하고 물리적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는 살수차를 투입하여 물리적으로 러브버그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야간에는 불빛을 줄이고,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휴지나 빗자루를 사용해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빛 주변에 끈끈이 패드를 설치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러브버그는 밝은 옷을 좋아하므로, 다소 어두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결을 유지하여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임산부와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러브버그는 이들에게 더 잘 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러브버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를 통해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외에도, 시민들에게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러브버그의 확산을 대비해 지속적인 연구와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러브버그는 익충으로서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떼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밝은 옷을 피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등의 예방 요령을 숙지하여 러브버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