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라..." '아는 형님'에 출연한 신인가수 차가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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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라..." '아는 형님'에 출연한 신인가수 차가운 반응

방송인 신봉선도 부캐(새롭게 만든 캐릭터) 열풍에 동참했으나 차가운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신봉선은 '캡사이신' 부캐를 위해 붉은색 드레스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챙이 넓은 빨간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캡사이신'은 줄곧 콘셉트를 위해 어색한 말투와 불편한 복장으로 움직여야 했다. 한국에서 376년 산 뱀파이어로 캐릭터 설정을 하기도 했다. 모자를 잠깐이라도 벗으면 안 되냐는 멤버들의 만류에도 "뱀파이어라서 너무 밝으면 안 돼"라며 콘셉트를 유지했다.

계속되는 콘셉트에 '아형' 멤버들 사이에서 먼저 불만이 제기됐다. 서장훈은 "봉선아, 그만해라 이제. 언제까지 해, 이거?"라며 불편해 했다. 이상민은 "이 (목소리)톤이 호불호가 있네. 답답해 하는 사람도 있고"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신봉선은 결국 폭발했다. 그는 "그냥 좀 들어라! 너희가 나만큼 힘들어?"라며 열변을 토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회사에서 시켰다"라며 "이 드레스 하루종일 입고 있으면 겨드랑이에서 피 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굴하지 않고 "단호하게 거부했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후 신봉선은 캡사이신이 모자를 오래 쓰고 있어 거북목이 됐다면서 자신이 대타로 왔다고 재등장했다. 드레스를 벗은 신봉선은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행복해 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역시 캡사이신에 대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진심 재미 없다. 캡사이신 처음 들어봤는데 이번 출연은 실수한 듯", "왜 나왔나", "진심으로 정색하면서 봤다. 부캐 드립 하나도 재미없고 흐름 끊겨서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서장훈 맘이 내 맘이었다", "아이고 분위기 어떡하나", "저 콘셉트는 접는 게 나을 것 같다" 등 내용이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