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연봉 포기하고 국과수 지원한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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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 포기하고 국과수 지원한 치과의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들이 직업적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치의학자 김의주 씨와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전에 부검 4건을 마치고 촬영에 임했다. "벌써 4건을 했냐"는 질문에 곽유진 씨는 "오늘은 적은 편이다. 어제는 (부검을) 10건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MC 유재석은 "국과수에서 생긴 직업병이 뭐냐"고 물었다. 곽유진 씨는 "안전예민증이 생겼다. 비상구 위치랑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확인한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코 밑에 손을 가져다대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의주 씨는 "국과수 오고 나서 화장을 안 하게 된다. 보통 부검이 끝나면 씻어야 된다. (시신) 냄새가 머리에 다 밴다. 선배님들이 부검하고 서울 지하철 타면 다들 피한다고 하더라"며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곽유진 씨는 "맞다. 하루에 정말 샤워를 3~4번은 하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